간만에 너무 잘맞으신 선생님이 계셔서 후기 공유합니다!! ㅇㄷ ㅎㅁㅁㅁ 선생님이셔요
정말 우연히 신규 선생님들을 보다가 왠지 끌리는선생님이 계셔서 후기랑 소개글을 여러 차례 읽었는데요~ 제 상황설명을 조금 하자면 단기연애하던 남자친구랑 최근에 이별을 한 상황이었고, 제가 이별을 통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재회할 생각은 크게 없었었어요 그래서 점을 굳이 봐야하나..?라는 생각도 있었는데 왠지..ㅋㅋㅋ 정말 왠지 이분께 봐야한다는 생각이 며칠 내내 들어 10분 상담 예약했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너무.. 너무 잘봐주셔서 상담 도중에 추가로 결제하고 시간 연장했네요 여태 대략 1년 반 정도를 천명 이용하면서 이런적 처음이었어요
상담 시작하고 처음에는 제가 정말 간단하게 상황 설명만 드렸었는데 둘이 같은 학교인것도 맞추셨고 남자친구가 저보다 세 살 연상인데도 불구하고 후배인것도 맞춰서 정말 식겁했었네요;; 분명 남자친구가 나이가 더 많은데 왜이렇게 제가 윗사람 같냐고 하셨었어요(저희 학과가 특수한 케이스기 때문에.. 당연히 어떤 학과인지는 말씀도 안드렸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 체형까지 맞추셔서 할 말을...ㅋㅋㅋㅋ 잃었어요 단순히 키가 크다작다를 얘기하신게 아니에요..
그리고 가장 소름이었던거는 전남친 말투가.. 계속 나오셨어요 전남친이 무슨 얘기할때 당신이~ 이러는 버릇이 가끔 있는데 그것도 튀어나오셨고 약간 미묘한 mz 말투도 툭툭 튀어나오셔서 선생님도 왜이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혹시 남자친구분이 이런 말 자주 쓰셨냐까지 물어서 정말 소름 쫙 돋았었어요..ㅋㅋㅋㅋㅋ 사귀면서 제가 애정표현을 말보다는 행동 위주로 하는 편이었었는데 그래서 남자친구가 서운해했다는거 다 맞추셨고요, 그러던 와중에 어떤 말 듣고싶었는지 말씀해주시는데 그마저도 맨날 남자친구가 저한테 하던 말들이라.. 약간 심란해졌었네요
재회 가능성까지 추가로 봐주셨었는데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아주아주 먼 미래에는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고까지 말씀해주셨어요 왜냐면 제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가치를 이사람은 알아주지 않기 때문에... 저는 항상 말보다는 행동으로 최선을 다했거든요 남자친구가 최근에 힘든 일이 있어서 매일 잠들때까지 위로해주고 제 일 다 뒷전으로 미루고 그랬는데 ..... 그마저도 부족하다고 하는 사람인지라 저도 제 가치 알아주는 사람 만나는게 나을거같아요
그거 말고도 이해 안됐던 여러..행동들에 대한 것들도 선생님 덕분에 거의 다 이해가 됐습니다ㅎㅎ 마지막에 서로 시간을 갖다가 대화 없이 제가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한거였어서 사실 저희는 서로 해야 할 말들이 되게 많았었거든요 근데 찜찜하게 남아있던 것들을 되게 명쾌하게 말씀해주셨어요 남자친구가 과생활이랑 공부에 지나치게 집착하면서 미묘하게 어색했던 이유도 알게됐고요... 못난사람
재상담 의사 100% 있고요, 다만 제가 이제 더이상 상담받을 내용이 없어ㅜㅜ 아쉬울 정도입니다.. 선생님이 제 취향이 너무 소나무라(ㅋㅋ) 만약 새로운 사람이 생기면 정붙이기 전에 와서 한 번 확인하고 시작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제 마음정리 다 돼고 누군가 눈에 들어온다면 그때 바로 후다닥 상담 받으려고요! 최근 들어오신 선생님이라 아직 후기가 많이 없어 다른 분들께 공유하고자 글 올립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ㅇㄷ ㅎㅁㅁㅁ 선생님 후기!
일반

연꽃
조회 985 · 202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