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신점보고 주저리주저리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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겅두

조회 118 · 2023.06.25
5월이 되자마자 헤어지고 지금 두달이 다 되어 가네요,... 3년 넘게 사귀면서 싸우고 다투긴 해도 서로 생각하는 방향과 가치관이 비슷해서 그런가 남들만큼 큰 소리 내면서 싸운 적 별로 없고 헤어지기 직전까지도 사랑한다 보고싶다 이러다가 갑자기 이별을 맞이한 거라 너무 힘들더라구요... 뭐라도 붙잡고 싶어서 천명에 가입하고 재회로 신점만 5 번 봤습니다. 처음에 3분 모두 긍정공수 이고 거의 비슷한 시기로 말해주셨고 오늘 2분 봤는데 1분은 올해말에서 내년 초, 다른 1분은 앞에 3분과 비슷한 시기 얘기하셨습니다. 5 분 모두 긍정이면 믿어도 되지않을까 하고 안심하고 괜찮아졌다가도 연애 때 부터 조금 거슬렸던 이성친구 한명이랑 같이 붙어있는 걸 몆 번 보니 또 멘탈이 흔들리네요 하하 최근 들어서 둘이 그렇게 노는 걸 알아서 선생님께 물어봤는데 친한친구일 뿐이라고 해서 마음을 다 잡았는데 오늘 둘이서 야구장 놀러간 걸 보니 또 미친듯이 화나고 욕하고 분해서 못 참고 봐버렸네요 ㅋㅋㅋ 헤어질 때 아직도 날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자기가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망가져 있기 때문에 저에게 피해주기 싫다고 헤어지자고 했는데 한 달 좀 지나서 부터 그렇게 둘이서 노는 거 계속 보이니까 미치겠더라구요 참... 내가 놓는게 맞는 건가 싶다가도 계속 긍정공수 받으니까 그냥 잠깐 스치는 사람이고 결국 나에게 오는 건가 싶기도 하고 진짜 정말 친한사람인건가 싶기도 하고.... 헤어질 때 한달에 한 번씩 연락하기로 해서 2주 내로 또 연락올 것 같긴 한데 그 때 물어봐야지 다짐하다가도 막상 물었는데 둘이 정말 사귄다고 하면 그 연락마저도 못할까 봐 무섭네요... 아직 그 친구를 잊기에는 한참 멀었나 봅니다 그러니까 아직도 여기 들락날락 하겠죠...? 다들 재회 때문에 많은 고민들 있어보이고 서로 위로도 많이 받아가고 하시는 거 같기래 저도 위로 받고 싶어서 두서 없이 주절주절 긴글 적어버렸네요.... 누가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