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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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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로

조회 50 · 2023.06.26
일 하는 곳에서 좋은 사람을 알게 되었다. 나보다 세 살 많으신 분인데 몸에 배려가 베인 게 딱 봐도 보였다. 일 마치고 집 가는 길에 다른 분들이랑 같이 얘기하면서 나왔는데 일하는 도중에 다쳤다고 말씀 드리니까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밴드랑 연고를 꺼내서 주셨다.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여워보였다. 아직 같이 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분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다른 사람이랑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그 분이랑 대화할 수록 친해지고 싶고, 뭔가 조금이라도 더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전남친을 완벽하게 잊지는 못해서 이런 생각을 내가 해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재회에 대한 생각도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 내가 맞는건지 모르겠다. 너무 헷갈린다. 내가 내 마음을 정확하게 몰라서 너무 힘들다. 그 분이랑 더 친해지다보면 내 마음의 방향이 확실해질 수 있을까? 사랑은 너무 어려운 것 같다. 언젠간 말도 안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