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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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니#3

조회 139 · 2023.06.28
:) 전 저 혼자만의 마지노선이 있었어요 6월 말, 3개월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얼마전은 제 생일이었고, 자존심강한 상대가 연락하기 딱 좋은 핑계라고 생각했거든요 모든 상담이 너무 똑같이도 저때문에 잠도 못잘만큼 힘들고, 저를 염탐하고, 다른 이성이 생겼을까 불안해한다더라구요 7월초에는 연락운이 너무 강하다고. 물론 6월말이 지나고 포기한단 맘을 먹더라도 7월에 연락이오면 좋아하겠죠, 아니 어쩌면 눈물이 날 수도 있을것같아요 상담내용을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상대가 힘들어하고있다는 이순간 나보다는 괜찮던 사람이 나보다 좋아하는 맘이 더 크고 다 힘들어하고있다는 이순간 그 사실이 기쁘지않고 마음이 아프네요 나의 주말을 당연하게 생각하지않는 사람이 툭 튀어나왔어요, 주말을 내어주면 내 시간이 아깝지않게 계획을 짜겠다는. 이거 하자 가 아니고 이거 할래? 하고 물어주는. 회사에서 여자라 생긴 기분나쁜일들에 화를 내기보다는 차 두고 다니면 매일 퇴근시켜주겠다는. 이쯤이면 상견례 준비를 했으려나 우리는. 3개월동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갔고, 난 항상 널 다시만날거라며 철벽을 쳤지 아직도 너랑 비교하게되지만 마음을 닫아주진않으려고. 언제까지나 널 기다리기엔 나도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니까 :) 행복하길 바라, 좋은추억 감사하며 지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