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엄청 힘들어했어요.
천명에서 정말 많은 점을 봤습니다.
그런데 해소가 잘 안되더라고요.
알고 보니 나름대로 사람을 마음에서 내보내는 데는 애도 기간이 필요한데
제가 그걸 참 길게 가지고 있었더라고요.
아무리 점을 보고 타로를 상담 받아도
마음속 어딘가에는 깊은 불안이
혹시 그 사람이 다시 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한번 어긋났던 걸 다시 꿰어 맞출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그 사람에게 보여줬던 마지막 모습 예쁘지 않고 추했던 모습
그걸 한 번쯤은 되돌릴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저를 엄청 오랫동안 괴롭혔습니다.
올해 봄에는 좋은 사람이 찾아왔어요.
그런데 그분에게 마음을 못 열었어요.
아무래도 애도 기간이 끝나지 않아서 인 것 같아요.
지금 현재 그분과 잘 만나고 있고 너무나 큰 사랑으로 저의 빈 마음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상처가 모두 다 아물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확실한 건 작년에 나보다 지금 제가 훨씬 좋은 모습이라는 겁니다.
이별의 아파하고 전 애인을 생각하느라 여기에 머무시는 거 알고 있어요.
모두 애도기간이 빨리 끝나서 행복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사진은 남한산성데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