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이틀 정도 뒤에 천명이란 어플 알아서 사주 타로 다 보고 다녔는데 일단 5개 다 재회 가능. 연락 올 거다라고 하셨어요.
그 중 ㄷㅈㄷㄱㅈㅈ 선생님께 사주 겸 재회 보고 싶어서 연락 드렸는데 .. 전화 받자마자 생년월일 , 시만 들으시고 직업 얘기 하시다가 제가 재회 관련 아무것도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남자친구랑도 힘들지 않냐고 그러시더라구요.
남자친구 유무도 얘기 안 했는데 여기서부터 소름..
그러고 남자친구 생월만 말씀 드리고 속마음부터 해서 현재 남자친구 집안 상황까지 다 맞추셔서 더 소름이었습니다.
그러고선 연락운이 돈다고.. 상담 받은 날짜 기준으로 3일?4일 뒤인 일요일에 연락온다고 하셔서 솔직히 엥..? 싶었습니다.
근데 어제.. 정말 전화가 왔네요.
처음 헤어질 때 남자친구 편입 준비 때문에 집중 하고 싶기도 하고, 저에 대한 마음이 식었다고 했어서 제가 1월에 만나자라고 했는데 그때 가서도 자기 마음은 똑같을거라고 한 뒤
다음 날에 곧바로 전화가 와서 갈팡질팡 하다가 나중에 또 전화할 거 같다고 끊고
그러곤 어젠 전화가 와 간간히 카톡 주고 받자고, 시험 끝나면 연락하겠다고 그때가서 친구가 되던 다시 만나던 아예 끝나던..하며 얘기를 흘리더라구요.
4개월을 기다려야 하는데 상대는 제가 계속 다른 사람 만날거라며, 제가 취업 하면 자기는 눈에 안 들어온다고 밀어내면서도 통화할 때 예전 모습이 계속 나와 본인도 심란한가봐요.
끊고 20분 있다가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부담 갖지 말고 카톡해라.” 라고 해 저도 하고싶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하니
“그랭그랭 잘자고 또 연락하자“라고 왔네요..
선생님께서 결론은 만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기다리라고 하셔서.. 중간중간 카톡을 해도 될 지 다시 여쭤볼려구요.
전화하면서 제가 .. 내가 새로운 사람 생기면 연락 안 하겠지라고 이미 얘기해버려서 ㅜㅜ
다른 4분 선생님께서도 기다리라고만 하셔서 고민이 더 됩니다..
연락운을 맞추셨는데..
애정
누누#32
조회 559 · 2023.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