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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동안 천명에서 뵌 나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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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

조회 779 · 2023.10.29
20년간의 남사친의 마음이 사랑임을 알아차린 순간 그는 떠났고 나는 무너졌다. 그 때부터 타로를 보러다녔다. 처음에는 *튜브부터 시작해서 다른 사이트를 거치며 그은3년간 전화타로를 보았다. 어느날 천명사이트를 알게되었고 여러선생님과 상담하였다. 어디에나 탑티어는 존재하고 나는 다른 사이트의 원탑들과 마지막 육효점까지 보아 질문의 답을 찾는다. 어디 한 선생님과 오래 상담하면 내담자가 상담자의 생각에 동화될 수 있기에 나는 여러명의 선생님과 상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재미있는 사실은 탑티어들의 상담내용과 흐름은 동일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선생님과 상담해서 내용이 그들과 다르다면 이 선생님은 이런면만 말씀해주시는구나라고 여기지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코끼리를 두고 누군가는 전체에서 말할수도 누군가는 코끼리의 코에 집중해 말할 수 있기에. 1년이라는 시간동안 천명에서 찾은 나의 선생님들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1.ㅈㅈㄱㅇㅁㅊ 개인적인 사정으로 쉬고 계시는데 이 분은 밖의 코끼리보다 내 안의 코끼리에 대해 알고자 할때 상담받았다. 내면의 부정적인 면이 올라와 스스로를 괴롭힐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2.ㅎㄷㅇㅎ 내 생각에 천명 원탑이다. 대부분의 타로선생님들은 길어야6개월 까지 말씀해주시는데 ㅇㅎ선생님은 더 멀리봐주신다. 코끼리전체 모습을 원하면 전체의 모습을 코끼리 발의 모습을 원하면 발의 모습을. 원하는 시선에서 말씀해주신다. 코끼리가 어디로 갈지 그 방향성까지 답을 주시고 맞아 들어가면 소름이 끼칠 때도있다. 덕분에 끊어진 전 썸남과의 인연도 이어가고 있다. 3.ㅇㅊㅅㄷㄴㄹ 요즘 자주 상담받는 선생님.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 썸남의 속마음이 궁금해 자주 연락드린다. 물론 사이사이 다른 선생님들 과도 상담하지만 ㄴㄹ선생님이 가장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말씀해주신다. 내가 썸남과 인연을 이어가는지 선생님과 인연을 이어가는지 가끔은 헷갈린다. 처음 타로로 상담받을 때 내가 원하는 답이 안나오면 기분도 나쁘고 실력이 없네라는 어린 생각들을 내었는데 그 분들은 다만 내가 원하는 온도의 언어를 쓰지 않았다고 지금은 여긴다. 위의 세 선생님은 나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기술한 것이므로 각자 인연이 되는 선생님들을 만나서 괴로운 마음들을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