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점 그만 보려구요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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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 1496 · 2023.12.14
<연애 이성 관련 고민만 해당돼요> 안녕하세요 후기 잘 안쓰는데 게시글은 처음 써보네요 저는 중독적으로 점사를 봤던것같아요 그냥 타로도 보긴했는데 솔직히 타로는 싹다 공수틀려서 영타로 신타로 위주로 보고 신점 위주로 봤었구요 타플랫폼 점신, 홍카페, 사주담다, 엑스퍼트•••정말 미쳐가지고 한동안 몇백 박았어요 바보같쥬? 결과가 항상 똑같이 긍정적으로 나와서..그거에 위로받고자 .. 돈 아까운줄 알면서도 우울한 날엔 그냥 습관적으로 걸었네요 터놓을 사람, 나에게 결론을 줄사람 이것때문에 의지했던것같아요 지금생각해보니 정말.. 간절했었네요.. 제 경우는 상대가 동굴에 들낙거리는 아주 심한 회피형.. 자존심은 쎈데 자존감은 낮은 어려운 사람인데 그때의 좋았던 상황이랑 아낌받는 나 자신이 그리워서 미친듯이 점을 봤고 신기하게도 결과는 항상 상대도 마음이 있는데 지금은 상황이 힘들다 기다려라 인내하라는 말..공수기간은 점사를 볼때마다 점점 뒤로 밀려나고, 공수 믿으며 상대 챙겨주고 얘기들어주고 상처받고 점점 우울증에 난리였어요 그러다 갑작스런 외부적 변수로 모든게 끝났네요 상대 마음도 모르고 고백도 못하고요 (그래서맞는지 안맞는지 선생님 추천도 못드리네요..) 이렇게 마음 쏟아본 사람은 이사람이 처음이었고 정말 좋아했었던것같아요. 하루아침에 그냥 내 돈과 시간,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되었어요 최근 2~3일간 먹지도 못하고 울기만 했네요 근데 그냥 저도 마음이 뜨고 그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서 그런지 지금은 미련없어요 당시에 위로받은건 맞아서 점본게 후회는 되지않지만 그냥 저랑 비슷하신 분이 있다면 여기서라도 멈추라고 해드리고싶어요. 그돈으로 자신을 챙기세요 여러분은 그냥 솔직하게 누군가가 좋으면 좋다고 말씀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저는 사실 상대방이 워낙 회피형에 까다롭고 정말 정말 힘들고 어려운 사람이고 언젠간 일적으로 마주칠수도 있어서 사실 이대로 마무리된게 최선이라 생각하긴해요(라고 믿고싶은거죠) 상황과 상대방봐서 내가 너무 미치겠고 고백하고싶다하면 그냥 담백하게 하세요 그리고 소개팅이든 뭐든 기회가 오면 막지 마세요 우리는 청춘이고 상대가 받아주면 좋고 안되더라도 어차피 시간지나면 아무도 기억못해요 후회도 안남고요 공수말고 나 자신을 믿는게 제일 중요한것같아요 어쨌든 이상황을 잘 알고 있는것도 헤쳐나가는것도 나니까요. 하고싶은대로 하세요 나중 생각해보면 그렇게 하는게 최선이었고 본인 생각 행동이 결국 맞아요.. 그냥 이 글을 읽으시는분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사랑에 성공하고 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추가로.. 선생님 추천은 제가 맞다 안맞다를 모르니까 추천 못드리지만 리움이든 홍대 길거리 타로 카페든 500원 물어보살이든 .. 비추천할게요 상담 받으시는 분들 마음 잘 알기에 재미로 보라는 말도 못하겠네요 - 리움은 그냥 좋은말로 위로해주고 공수기간 점점 늘어나는 희망고문이고 - 길거리 타로 카페 갈바에 탕후루나 붕어빵 드시구요 커피든 술이든 맛난거 사드셔요 - 500원은 한명이 부정주니까 우르르 부정..긍정주면 우르르 똑같은 답..그대로 쓰시더라구요ㅎㅎㅎ 자리남으니까 냉큼 토씨하나 안틀리고 같은 말 써주시고... 어떤분은 위로 아닌 위로만 주고 가세요ㅠㅠ 위로도 감사하지만요ㅠㅠ 결과가 반대로 나오셨다는 분들도 많이 봤네요 .. - 아무래도 플랫폼중에 여기가 제일 트렌디하고 사용하기도 편하고 기능도 다양한건 사실이에요. 선생님들 프로필 사진도 넘 멋지시고 AI 노트도 있고 천명도 직접 전화로 인터뷰도 돌리시면서 의견 반영 노력하고.. - 근데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돈낭비에 희망고문만 늘어나는 셈이니 좋다고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전화 설문 정성스럽게 해드렸는데도 여러번 전화 오는것도 불편했네요) 아무튼 제가 하고싶은말은 연초에 사주, 점을 보던지 혹은 보통 아주머니들이나 알사람만 아는 찾아가는 방문 점집.. 아니면 전화점사는 1년에 한두번 정도 참고용으로.. 딱 그정도가 적당한것같아요 (이걸 지금깨달은 저도 미련하네요)미래가 보장되어있지 않아서 그게 인생인것같고 딱 한번 사는건데 남에게 휘청거리지마시고 나 자신 잘 챙겨주시고.. 연애도 내가 어쨌든 행복하려고 나를 위해 노력하는거잖아요 상처받은 나에게 보상해주고 하루하루 진짜 조낸 열심히 행복해야돼요 *제말 그냥 흘러들으셔도 되고 공수기다리시는 분들의 간절하신 마음을 너무나도 공감하고 잘 알고있어서 저도 이런글 보면 그냥 넘기고 나는 아닐거야 생각했어요 괜히 찬물 끼얹는 느낌 들고 거슬렸다면 너무나도 죄송해요. 물론 사람 상황에 따라 상대적이겠지만 제 경우는 이렇다 라는걸 공유드리고싶었어요 깨우친척 미련없이 돌아섭니다 잘있어라 쉣더뻑 이런 마음은 절대 아니여요 공수남은것도 있지만 2~3월이라 기다려야하고 다 애매하고 이제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 그냥 마음 내려놓고 제상황에만 집중하려고요 +정말 나는 아직도 미련 못버리고 점을 더 보고싶다고 하면 상대방 상황이나 속마음만 물어보지 말고 자신의 건강이랑 미래같은것도 곁들여서 꼭 물어보세요 이 부분은 후회없더라구요 어쨌든 나에게 남는건 있어야하잖아요 +남의 말 들어주고 공감해주시고 걱려 조언 아낌없이 주는거 물론 쉬운일 아니에요. 그렇다고 부적 굿 강요, 혹은 점사가 안보여서 애매모한 위로와 기다리라는 말, 혹은 왜 확실한 정답을 원하냐는 말, 점 그만 보라고 호되게 소리지르고 내가 내돈주고 혼나고.. 미련하다 바보같다 굳이 봐야겠냐며 비웃으시고 한심하다며 비난하는게 맞다고 할수 없을것같아요 (여기말고 타플랫폼에서 5번정도 있었던것같네여) 다만 그냥 선생님들께 바라는 점은 점사가 안보이시거나 사대가 안맞는경우엔 솔직하게 말씀해주시고 환불해주시면 좋을것같아요ㅠ +그래도 천명 선생님들은 정말 안친절하신분 단한명도 저는 없었고.. 아가야..공주야..하면서 다독거려주시고 자기 손녀처럼 너가 뭐가 아쉬워서 이러니 정신차려 이놈아 너가 훨씬 아깝다고 해주신분도 계시고 다들 진심어린 마음으로 걱정 및 조언해주시고..따스히 상담해주신것같아 그냥 감사한 마음 뿐이에요.. ㅠ 지금생각해보면 틀린말해주신거 아니네요 선생님들도 내담자님들도 고생이 많으셔요 저는 그냥 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재회하신분들 사랑에 성공하신분들은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기왕 공수기다리시는분들은 꼭꼭 맞았으면 좋겠고 미련없이 떠나시는분들도 마음이 편하셨으면 좋겠어요 여기까지 긴글 읽어주셨다면 감사해요 남은 연말 마무리 잘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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