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서 이혼소송을 당한지 어언 1년.
부부상담도 해보고 가사조사도 했지만 어떻게든 진실을 거짓으로 얘기하며 나쁘게 부정적으로 몰아가는 그녀.
1년여간 아이들에게 전혀 연락하지 않던 그녀.
맡길 데 없어 법원까지 데려간 아이들을 만나서 아는 척도 안하던,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리는 것도 매달리는 것도 무의미하다 생각되어
조정기일에 합의이혼하겠다고 하고 그대로 끝이 났습니다.
양육비 문제는 골치 아프니 다투기 싫어서 그냥 안 받고 끝내려고 했는데 변호사님이 알아서 다퉈주시고 협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당시엔 서명할 때 눈물이 나고 손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이제는 그냥 홀가분하네요...키운다고 하지도 않았지만 엄마랑 살고 싶지 않다는 아이들을 꼬옥 안아주고나서 손을 잡고 집에 돌아왔지만 엄마와 함께 다니던 장소, 식당들, 빵가게, 마트들, 공원, 길가들...그녀는 이곳을 떠났지만 남겨진 사람들은 여전히 그 추억들을 마주하며 그리워할 수 밖에 없네요...
양육비고 뭐고 다 필요없으니까...
언제든, 잠시 머물러라도 주었으면...
상간소송은 이겼지만 결국 이혼하게 되네요...
애정
그래도정말그리운너
조회 418 · 202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