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썸붕/새인연] 9개월이 지난 후기

안녕하세요! 천기누설에 처음으로 후기글을 써봅니다🙂 일단 저는, 3월-7월까지 썸붕난 짝남A 때문에 혼자 마음앓이 했었고 7월-10월까지 새인연은 언제 들어올까 기대하고 있었고 10월 중순부터 새인연B를 만나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있어요 혹시나 좋은 인연이 생길까, 그 짝남과는 잘될 수 없을까 바라면서 미친 듯이 선생님들 의지하고 기대하며 지냈던 9개월의 후기를 간단히 써볼까합니다 많은 선생님들을 뵀지만, 사람마다 맞고 안맞고가 나뉜다고 해서 제 상황을 정확하게 말씀주셨던 선생님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미래까지 봐주신 세분의 후기 남겨요 1. 대구 수성 류아신녀 선생님 (신점) - A친구는 의리는 있지만 오래 봐야하고, 개인주의가 강함. 자기가 좋으면 들이대고, 싫으면 휙 돌아서 버리고 힘들게 할 타입. 마음은 있지만 깊이가 없음. 만나는거 반대. ➡️ 고백은 거절하면서 잠자리만 요구하고 재수없어서 때려침 - 새로운 인연이 빨리 들어오고 있는중. 3-4개월 후 가을쯤에 만날꺼라 예상하는데, 동갑 아니면 한두살 위의 오빠를 만남. 알던 사람일 수는 있지만 거의 새로운 인연에 가깝다고 봄. 키도 크고 검은 머리인데, 얼굴은 이국적으로 생김. ➡️ 현재 남친을 5개월 후인 10월에 만나서 11월부터 연애 시작. 1살 위 오빠 (정확히는 3개월차라 학번은 동갑이고 나이로는 1살위) 작년에 타투샵 방문으로 안면과 연락처만 있고 교류는 없었던 관계 우연히 댄스 수강하러 갔다가 1년만에 다시 마주침. 원래는 키 173-4 정도의 마르고 눈작은 귀염상을 선호하는데 이번 남친 키 180에 덩치크고 이국적으로 생긴거 정확함. 2. 용인 예령 선생님 (타로) - A친구도 본인에게 호감은 있으나 오래 걸림. 내가 진짜 이 친구를 좋아하는게 맞는지 다시 생각해보라 하심. 이 친구는 느린편이라 시간이 지나면 이루어 질 수는 있지만, 내 성격상 급발진해서 밥상 때려 엎음. ➡️ 혼자 톡으로 화내고 급발진하고 때려침 - 새로운 연애운은, 남자가 없는건 아닌데 내가 노력을 안함. 도서관에 박혀만 있지말고, 제발 모임같은데 나가라고 답답해 하심. 소개팅같은 1:1 어색한 만남은 가능성 없고 내가 편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모임에 나가면, 누군가가 고백 할 꺼라고 여러번 강조하심. ➡️ 주짓수를 배우려고 찾던중, 우연히 댄스 수강을 받게 되고 거기서 현재 남친과 다시 마주치게 되면서 1주일만에 썸 시작 3. 왕십리 헤라 선생님 (신점) - A친구는 내가 자기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의심함 오래 기다리면 이 사람이랑 이루어 질 수는 있지만 내가 먼저 지침. 100일 넘게 공들여야하고 어쩌면 내년까지도 갈 수 있음. 개인적으로 내가 남자보는 기준을 좀 바꿨으면 하셨음. ➡️ 위에서 언급했듯이 4개월만에 지치고 때려침 - 지금은 A친구 밖에 안보이고 혼자 끙끙 앓고 있지만, 가을쯤 되면 나에게 다른 사람이 생길꺼라고 두고보라하심. 본인은 지금 몰라도, 그동안 허송세월 보냈다고 느끼며 가을에 분명 새사람과 궁합보게 될꺼라 확신하심. ➡️ 10월부터 현재 남친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음. 그 외에, 노원 별빛타로 선생님 울산 중구 로나 선생님 두 분께는 미래 인연보다는 속마음과 흐름 체크를 자주 받았는데 항상 상황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고, 같이 뼈때리고 조언도 해주셨어요! 짝사랑 기간동안 저도 많이 힘들었고 처음으로 신점과 타로에 의지하면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지출도 많아지고 내가 왜이러는지 현타도 많이 오고 했어요 시간 지나니 결국 아픈 사람은 다 잊혀지고 만날 인연은 어떻게라도 다시 연이 이어지는걸 확인하면서 앞으로라도 제 자신을 단단하게 가꾸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실날같은 희망으로 기다리시는 분들께 꼭 좋은 인연이면 만나게 될꺼고, 내 사람이 아니면 결국 떠날 사람이니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라고 진부한 응원이라도 남기고 갑니다 가장 중요한건 나 자신의 행복이니 타인에 의해 너무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시고 다 같이 행복한 꽃길만 걸을 수 있게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