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먼저 그만하자고 했고 저번주 금요일에 전남자친구집에 가서 다시 붙잡았는데 까였어요,, 근데 대화하다 상대에게 빌린 아이패드 택배로 보내준다했는데 본인은 쓸 일 없고 너가 더 잘 쓰니까 가지라고 했어요(진짜로 제가 더 잘쓰긴함..)
근데 일요일에 상대로부터 카톡이 왔는데 상대집에 있던 제 짐들 택배로 보내줄까하고 연락이 왔어요 제가 그래달라했고 상대에게 빌린 책이 있었는데 택배로 보내줄까?라고 물어봤더니 아.. 읽어봤어?라고 말했고 다 못읽었다 미안하다하니 상대가 뭐가 미안하냐고 택배가 편하지?라고 물어봐서 혹시나싶어가지고(상대집이랑 저랑 1시간거리라 마주칠 일이 없어요ㅠ) 시간 괜찮으면 돌려주겠다고 하니 ㅇㅋ했어요
그러고 스케쥴 맞추기로 해서 어제 연락와서 금욜로 협의 봤어요 제가 먼저 돌려주겠다해서 퇴근하고 상대집으로 가겠다고 했는데 상대가 저 일하는 쪽으로 오겠다고 하길래 머니까 중간에서 봐도 괜찮다했는데 본인 휴가라서 괜찮다고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 작년에 헤어졌을 때도 상대가 저 집쪽 카페로 왔었어요 제가 상대에게 먼데 왜 여기까지 왔냐고 물어보니 “보고싶으니까 왔지”라고 했었는데 그 때랑 지금이랑 마음이 같다는 보장이 없지만... 제가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의미 부여하는 걸까요..? 아이패드도 마다한 사람이 책이 그렇게 중요했나 싶고,,, 마지막 배려인걸까요ㅠㅠ
상대의 심리
애정
익명
조회 269 · 5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