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부터 개인적인 문제 + 구썸남이랑 심란한(?) 마음으로 상담 여러 차례 받았어요.
이제 더 이상 돈 안 쓰고
여태 받은 상담 중간 정리하면서
선생님들이 말씀해주신 시기 기다리려구요ㅎㅎ
나중에 맞는 부분이 있으면 후기 올릴게요!
개인적인 문제는 한 분도 빠짐없이 해결된다 긍정 쪽이고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났지만 신기하게 다 비슷했어요!
연락운이랑 재회운 위주로 적어볼게요.
1. ㅇㅅㄷㄹ (신점) / 애매부정?
- 2월 안에 한 번은 만날 수 있다. 먼저 연락해봐라.
- 만난다면 내가 매번 우쭈쭈 해줘야 하는데 별로 추천 안함.
- 5월에 짧은 인연 들어오는데 아마 새로운 사람은 아닐 듯. 한국 사람도 아닌 것 같다(?)
** 천명 깔고 첫 상담인데 공수보다는 인간적으로 제 마음을 헤아려주고 보듬어주시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인 일부터 잘 풀리게 기도 해주신다고도 하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 일주일 전에 먼 발치서 우연히 스쳐지나가긴 했는데 그게 선생님이 말씀하신 이번 달 내 만날 수 있다는 말씀인진 모르겠네요ㅎㅎ 연락은 먼저 해보지 않았어요.
2. ㄱㅎㅊㅅ (신점) / 극부정
- 지가 꼴릴 때 연락 올 거다. 처음에는 잘 해줄지 몰라도 지날수록 이기적이고 고집도 쎄서 내가 다룰 수 없을 것.
- 여저 있어도 다른 여자 걸칠 놈. 애초에 얘는 결혼이 안 맞음.
** 대체적으로 두루뭉술하게 대답해주셔서 구체적 시기를 몇 번이나 여쭤봤는데 그냥 아 언젠간 지가 변덕부릴 때 연락온다~ 이런 말씀주셔서 뭔가 저랑은 사대가 안 맞으신가 했어요ㅠㅠ
상대방 성향도 제가 아는 한에서는 별로 안 맞았구요.
** 선생님이 보기에 너무 아니니까 저렇게 말리신 거겠지만….! 상담 끝나자마자 익명 말고 실명으로 후기 쓰면 무료로 초 켜주신다 하셔서 뭔가 후기 강요(?) 같아서 일단 쓰긴 썼는데 마음이 좋진 않았어요. 그래도 좋은 게 좋은 거고 초 켜고 사진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하고 끝!
3. ㅎㄴㅇㅇ (타로) / 긍정
- 미련은 남아있지만 자존심 쎄서 연락 안함. 일 관련으로 이래저래 바쁘지만 딱히 연락 못할 상황도 아님. 여자가 있나? (저도 몰라서 대답은 못 해드림)
- 연락운은 4월이나 8월, 아예 연말. 재회는 8월 이후.
- 연락와도 구구절절 자기 마음을 털어놓기 보다는 절제해서 표현할 것.
- 상대는 나보다 미련이 오래가는 타입.
- 10월에 조건 좋은 새 인연 들어옴. 외국인 일 듯.
** 상담 시간이 길지도 않았는데 옆집 언니처럼 편하게 봐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엄청 소름!! 이런 건 아니지만 수다 떨듯이 편하게 상담 받아서 더 좋았어요. 사실 제가 고민 털어놓은 걸 많이 들어주심ㅎㅎㅎㅎ
4. ㅊㅂㅈㅊㅎㅇ (신점) / 애매 긍정
- 2월 지나고 연락올 것. 아마도 3월?
- 마음은 남아있는데 주변 상황이 복잡해서 연락 못하는 중. 여자가 있나? (저도 몰라서 대답 못 해드렸어요.)
- 재회는 올해 될 듯 말 듯 안 되는 해라 아마도 힘들 듯.
** 재회는 올해 안으로 힘들 거라 하시는데 새로운 인연을 만나야 하냐 여쭤보니까 누굴 만나느냐는 당사자의 마음이라 본인이 얘 만나라 쟤 만나라 말씀하실 순 없다고 하셨어요.
** 시기를 정확히 짚어주시진 않았지만 질문에는 뜸 들이는 거 없이 탁탁 답을 주세요! 그리고 쿨한 언니 같은 느낌으로 상담해주셔요. 목소리도 카랑카랑하고 시원하셨어요ㅎㅎ 친절하시기도 해요!!
5. ㅇㅇㅎㅇㄷ (신점) / 극부정
- 상대방은 여자가 있다. 나랑 인연도 아니다.
- 4월에 연락올 것 같은데 애매하게 양다리 걸칠 놈이니까 만나지마라.
- 하반기에 인연운
** 단호박 공수라서 상담도 빨리 끝나고 뭔가 질문하기가 좀 망설여…? 졌었어요.
** ㄱㅎㅊㅅ 선생님이랑 비슷한 공수를 주셔서 이게 맞으려나…. 싶던 찰나에 어디어디 건강 조심하라는 말씀주시면서 저보고 직업은 뭐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 개인적으로 저한테 질문 물어보면서 공수를 진행하셔서 뭔가 저랑 사대가 안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지만 워낙 네임드에 상위권에 계신 선생님이니까 제가 유별나게 안 맞았나봐요ㅎㅎ
6. ㅂㅊㅅㅂ (타로) / 긍정
- 나에 대한 감정이 나쁘지 않고, 과거나 현재나 관계를 잘 이끌어나갈 자신은 없지만 얼굴을 보고 싶어 고민을 하는 중이다.
- 여사친 정도만 있고 현재 썸타는 이성은 없음.
- 내 반응을 살피면서 연락이 올 듯. 빠르면 2월 12-25일 사이. 늦으면 3월 5-11일 내.
- 2월 중순부터 나에 대한 그리움이 올라와서 3월 되면 더 진해진다. 상반기 두 사람이 연락이 닿은 후 흐름 좋고 재회는 7월부터 급 진전 이뤄진다.
- 하지만 뉴페 추천(ㅠㅠㅋㅋㅋ) 3월이랑 7월에 새 인연 옴.
** 연락이 안 올 것 같다는 생각으로 봤다가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연락운이 있다고 하셔서 읭?! 하고 놀랐어요. 대체적으로 확신에 찬 말투로 상담을 진행하시니까 뭔가 믿음직.
**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흐름이라서(이전에 부정 공수로 뼈맞다가) 내심 이렇게 될까? 궁금은 하더라고요.
지금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연락운 시기 지나고 있는데, 13일에 먼 발치서 우연히 스쳐지나간 거 빼면 연락은 아직 없어요!
7. ㅇㅇㅇㄷ (타로) / 부정?
- 썸타는 여자가 여러명 있을 수도 있다. 상대에게 의지하는 면도 많고 상대방이 다가와주길 바라고 본인은 노력안함. 소유욕도 있고 자기 연민 심해서 만나면 내가 고생이니까 추천 안함.
- 자기가 연락하면 내가 안 좋아할 거라고 생각 중. 내 연락을 기다리고 있기는 함.
- 3월에 찔러보는 연락은 올 것. 근데 삼각관계 기운이 보여짐.
- 올해 연말에 연락 다시 올지도. 나를 결혼에 적합한 상대로 보고 있음.
- 6-9월 사이 지인이 다가올 거지만 내가 상처받기 싫어서 꺼릴 듯. 이외에도 11-12월 연애운 좋음.
** 이성유무는 제가 알 길이 없고, 성향은 80% 맞추신 것 같아요. 연락운은 아직 시기가 안 와서 잘 모르겠어요.
** 다시 만난다해도 약간 파트너… 식으로 볼 거다, 근데 둘 다 그런 걸 추구하는 타입은 아니다 라고 하셔서 순간 당황했었어요.
8. ㅈㄹㄹㄹ (타로) / 부정?
- 상대는 현재 신경쓰이는 이성이 있을 것. 나랑 재보는 중 같은데 항상 생각만 많고 타이밍을 놓치는 타입임.
- 나를 똑부러지고 할 말 다 하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함. 그런 부분에서 자격지심도 있어서 나를 조금 부담스러워 했을 거임.
- 현재 주변에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아서 현실적인 부담에 움직이지 못하는 중.
- 연락은 3월 5-19일 내에, 특히 12-19일 사이에 무조건.
- 연락이 온다면 내가 이끌어야 할 수도 있다. 재회 확률 낮음.
** 제가 생각하는 상대방 마음이랑 성향을 맞추셨어요.
** 전체적으로 깔끔한 리딩과 연락운 저 시기에 무조건 온다고 하셔서 저도 모르게 홀린 듯이 받아적음ㅎㅎ;;
** 말씀해주신 시기가 아직 오지 않아서 기다려볼게요!
9. ㄱㅎㅊㅇㅅ (타로) / 긍정
- 5월까지는 연락운이나 관계 진전이 없음. 여름 이후에는 소규모 그룹으로 만나게 되는 일이 생길 것.
- 그 맘때 즈음에 상대가 진지한 마음으로 다가올 것.
- 현재는 주변 사람들 눈치도 보고 과거의 실수 때문에 아직도 자신이 없는 느낌.
- 현재 다가오는 여자가 있고 그 남자도 신경은 쓰고 있으나 내가 그 남자의 이상형이고 날 좋아하는 마음도 남아있음.
- 나랑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기회를 노리고 있음.
** 전체적인 상황을 카드로 맞추셨다기 보다는 저에게 질문을 하시고 제가 설명을 드렸어요.
** 하지만 제가 일부러 언급 안한 부분을 카드로 맞추셔서 속으로 헉 함ㅠㅠ ㅋㅋㅋㅋㅋㅋ
** 유일하게 저희 둘의 인연이 강하다고 여름 이후에 불 붙어서 재회한다고 극긍정 주신 분이에요!
10. ㄷㄹㅅㄴ (타로) / 애매긍정
- 상대가 회피형에다 연하임.
- 본인 일이 바쁘고 주변 상황이 복잡하면 쉽게 번아웃오고 멘탈 터지는 타입. 연애에 몰두하는 타입은 아님.
- 주변에 연락하는 여자는 있지만 썸이나 그런 기류 아님.
- 3월 중순-말 보고싶어서 잘 지내냐는 안부 연락 올 거임.
- 다시 만나도 똑같은 상황 되풀이 되는데, 이런 타입은 관계 정립 하라고 하면 발 빼는 타입이니까 걍 걔가 연락오면 오는대로 냅둬라. 얼굴보면 잘 하지만 집 가면 연락 두절되는 타입임.
** 상대방이 회피형인 거랑 나이가 어린 걸 카드로 읽어내셔서 말문이 막혔었어요ㅋㅋㅋ 멘탈 잘 터지고 번아웃 잘 오는 타입인 것도ㅎㅎ….
** 제가 좋다면 걍 만나야지 어쩌겠냐 하시면서 선생님이 만나라마라 말 할 부분은 아니다 하셨어요.
** 상담 마무리하면서 타로가 속마음은 잘 맞추는데 미래는 잘 못 보더라구요~ 하고 쿨하게 말씀하시고 상담 자체도 넘 친근하게 해주셔서 뭔가 저는 이 선생님하고 주파수가 맞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11. ㅂㅍㄹㅈ (타로) / 애매긍정
- 상대방이 뭔가를 새로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그게 계속 막히고 진전도 안돼서 지금 멘탈이 터진 상태임.
- 주변에 잘해주는 여자 하나 있는데 그냥 가벼운 관계로 끝날 사이.
- 2월부터 4월까지 쭉 연락운 들어와있다. 4월에는 인스타 맞팔 들어올지도 모르겠다.
- 내가 이전에 잘 해줬던 건지 자기가 힘들 때 내 생각이 나서 연락올 거다. 하지만 3개월 내 관계 발전은 없어보임. 연락 오고 나서 다시 흐름을 봐야할 듯.
** 현재 상대방 상황이나 이성유무는 제가 알 길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멘탈 쿠크다스인 점 맞추셨어요.
** 과거에도 엄청 잘 대해줬었나보네요? 그래서 힘들 때 00님 생각이 나나봐요. 라고 말해주신 게 뭔가 과거에 열심히 우쭈쭈 해줬던 걸 인정받은 기분이라 뿌듯했어요ㅎ….
12. ㅎㅇㄷㅇㄱ (신점) / 극부정
- 상대는 나랑 궁합도 안 맞고 당장 뭐가 없다. 접점도 아마 여름에나 있을 듯. 연락은 올 수도, 안 올 수도.
- 내년이랑 내후년에 나한테 결혼운 들어와있음. 여름에 짧게 스치는 인연이랑 내년 초에 인연운 또 있음.
** 부정 공수만 나와서 말하시는 내내 미안해 하셨는데 저는 제 성향이랑 상대방 성향 설명할 때 너무 안 맞아서 그냥 선생님이 저랑 사대가 안 맞으신가보다~ 하고 맘 놓고 들었어요.
** 공수도 제 기준에는 애매해서 선생님은 제가 안 보이시나보다 하고 슬펐음…
** 만약 결혼운이 맞는다면 좀 소름일 것 같긴해요. 다른데서는 4-5년 더 기다려야 한다 했거든요. 근데 내년이랑 내후년이면 당장 내일 남친 사겨야 할텐데 후^^….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보니까 신점은 부정이 많고 타로는 긍정? 쪽이 많은 것 같아요. 반반이네요ㅎㅎ
또 선생님들마다 말씀주시는 시기나 흐름이 제각각이라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겠죠?!
어차피 점점 재회에 대한 의지도 사그라드는 중이라ㅎㅎ
중반부터는 재회 염원 보다는 그냥 타로나 신점 보는 재미가 더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극부정보다는 안부 연락 정도는 받았음 좋겠네요.
어차피 점사가 100% 맞는 일은 없고 모두 확률은 반반이니까요.
이제 재미로 점 보는 것도 그만하고 선생님들이 말씀해주신대로 흘러가는지 지켜보려고요. 저는 과거에 이미 최선을 다 했었거든요!
혹시 저처럼 공수가 갈려서 헷갈리시는 분들은 긍정 공수를 주신 분들도 이유가 있어 주신 걸테니 긍정을 바라는 마음으로, 불안에 떠는 스스로를 더 돌보며 기다리다보면 연락이든 아님 마음이 정리가 되든 하니까요ㅎㅎ!
점사도 미래 맞추기 보다는 그냥 선생님들께 마음 털어놓고 위안 받은 걸로 만족해요. 제가 선생님이랑 밥 한끼 먹었다 생각하면 되는 값이기도 하고요.
긴 정리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