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2월 크리스마스에 헤어지고 1월말쯤에 재회 한 사람입니다
저는 여태 연애 자체를 잘 하지도 않았지만 연애를 하다가 헤어져도 잠깐의 공허함과 정으로 인해 힘들어했던거 말고는 딱히 이별의 아픔을 크게 느끼지못하고 미련이 금방 없어지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연애를 오랜만에 하게되었고 짧은 시간안에 서로에게 깊게 빠져들었습니다
연애한지 200일도 안되서 결혼이야기도 진지하게 나오고 서로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도하고 앞으로의 계획 약속 등등 여태 해왔던 연애들과는 다르게 앞으로의 미래가 그려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좋은 사람과 작년 크리스마스날 저의 큰 실수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헤어지잔 말을 꺼낸 사람은 저였고 그걸 받아드리는 모습에 단 1초만에 미친 사람마냥 잡고 매달렸지만 그 사람은 잡히지않았습니다
그뒤로도 며칠동안 계속 장문의 문자 카톡, 여러 연락수단을 이용해 붙잡았으나 그 사람은 단호했어요
압니다 저는 그 사람의 성격을 아주 잘알기에 잡히지않을것도 알고있었고 이렇게 잡고 연락하는것도 싫어하는 사람인걸 아주 잘 알았지만
한시간 두시간이 흐를때마다 아 정말 이제는 나를 잊고 이대로 영원히 끝나버리겠구나 하는 불안감과 공포심에 하지말아야할걸 알면서도 계속 붙잡았습니다
그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정말 잘해주고 애정표현을 아끼지않았어요
자기자신이 정한 선만 넘지않는다면요
하지만 저는 몇번이고 그 선을 넘었고 더 뻔뻔하고 매번 상처를 주는 사람이였습니다
그렇지만서도 그 사람은 자기 신념을 버리고 계속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미래를 계속 꿈꿨습니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가 완전 지쳐버린 그 사람은 그 날 터져버린거였죠
정말 단호했어요 칼같은 사람이였고 무서운 사람이였어요
이렇게 사랑하고 미래를 그려본 사람은 처음이라 저는 너무 힘들었고 매일 1분도 빠짐없이 자책하고 힘들어하고 울고 밥도 못먹고 잠도 들지못했습니다
살면서 쳐다도보지않았던 절도 가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알고리즘을 탔는지 재회컨설팅 등등 처음 보는 광고들에 고민을 하다가 무조건 재회시켜준다는 그 사람들 말에 여기저기 돈을 써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전부 실패였구요 무조건 고액 프로그램으로 유도하는 시스템이였습니다
그러다가 천명 광고를 보게되었고 평생 기독교인으로 살던 저는 타로 신점 사주 그런것들에 의지하지않던 사람이였지만 이미 망가진대로 망가져버린 저는 홀린듯이 어플을 다운받고 바로 결제까지하며 상담을 받았습니다
첫 상담 선생님부터 저는 엄청 신기했어요
제 남자친구의 성향이 성격이 그렇게 흔하지않은데
딱딱 맞추시더라구여
재회가 어렵다는 등 처음엔 너무 신기하고 마음이 아팠지만 상담을 받고 위로를 받을때 정말 그 순간이나마 마음이 덜아팠고 좋았습니다
그렇게 중독 비슷하게 하루에 2~3분씩 매일매일 신점을 봤어요
몇몇분들은 소름돋게 헤어진 이유 그 사람과 나의 성격 성향 직업 건강상태 가족관계를 맞추시며 재회가 안된다고 하셨어요
알고있었어요 그 사람 성격을 정말 잘 알기때문에 그 분들은 재회가 안된다고 생각하시고 위로와 극부정공수를 주셨어요
그렇게 이쯤되면 그냥 제가 듣고싶어하는 말을 들을때까지 그리고 위로가 받고싶어 계속 상담을 받다가 처음으로 긍정공수 주신분이 딱한분 계셨어요
심지어 늦지않게 연락이 올거라고 하시는거에요
아직 인연의 끈이 끊기지않으신거 같다며
굉장히 ai같이 딱딱 필요한 말만 해주시고 그 사람 성격에 절대로 그렇게 빨리 연락올거라 생각안했는데다가 제가 대화를 피하는 스타일이라고 하시길래 믿지않았습니다
저는 대화를 할려고 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렇게 힘들어하며 계속 지내다가 어느정도 그 공수를 잊어갈때쯤
제 어떤 실수로 인해 정말 정확하게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그 날짜에 연락이 왔었습니다
제 짧은 답장으로 그뒤로 연락을 이어가진 않았지만
그 다음날 그 사람에게 장문의 연락이 왔고 서로에게 화를 토하며 대화나눈 후 끝났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전화 가능하냔 연락이 오고 다시 천천히 대화후 정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너무 무섭다고 느꼈던 부분들은
1. 공수 주신 날짜에 연락이 옴
2. 정말 재회 함
3. 제가 대화를 피하는 스타일이라고 하신거 정말 맞았음 제가 듣기싫어하는 대화 주제가 나오면 계속 피할려 함
4. 싸웠던 이유 서로의 성향 다 맞추심
5. 다시 만난 이후에도 자주 다투실거다 했는데 진짜 다시 만난 당일부터 아직까지도 자주 싸움
6. 결혼까지는 모르겠다라고 하셨는데 정말 서로 결혼을 다짐했지만 자주 서로 너는 아닌거같다란 말을 자주 하면서 다시 헤어질뻔한적이 많음
정말 ㅅㅂㅅㄹ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10분넘게 상담드렸던 분들중에 유일하게 긍정공수 주신분이에요 덕분에 너무 힘이 났고 견딜수있었습니다
그 외에 헤어졌을때 그 사람의 속마음과 상황을 거의 빙의한듯이(이 분 후기글에 누군가가 속마음 하나는 빙의수준으로 맞추신다는 말이 기억나네요 그대로입니다) 맞춰주시며(다시 만난후 그 사람이 헤어진동안 어떻게 힘들어했고 어떤 생각들을 하며 어떻게 지냈는지 대화했는데 그대로 말해주심) 확실하지않지만 나중에 연락이 올수도 있다 마음의 변화가 오는 날이 있다 너무 힘들어하지마라 하시며 진심으로 위로해주신 ㄷㅂㄱㄱ 선생님(이분은 재상담도 받음)과
반긍정공수 주시며 초도 켜주신 ㄱㄴㄱㅎㅊㅅ 선생님과
따뜻한 상담 그리고 자세한 사주 제 첫 상담 선생님이신 ㄷㄱㅅㅅㅎㄹ
계속 그 사람을 들여다보신듯 아 재회가 계속 안된다고 나오는데
왜 계속 나는 될것같지... 하시며 기분 좋은 상담과 위로를 해주신 ㄷㄱㅅㅅㅎㅇ 선생님
그리고 성격 성향 맞추시며 나중에 혹시 연락이 오는날이 올지도 모른다 하신 몇몇분들
이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다들 조만간 다시 재상담 드릴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극극부정주시거나 다 틀리신분들을 따로 적어놓진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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