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중 저에게 먼저 "돈 벌려면 인간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 한마디가 얼마나 무례하고, 상담사로서 적절하지 않은 말인지  
본인은 아마 인식조차 못 하실 겁니다.

대충 방에서, 사무실도 없이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가운데 상담을 진행하시던데  
과연 그게 고객을 대하는 태도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돈 벌려면 인간이 되세요.  
저는 당신보다 훨씬 월등하고,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저는 당신처럼 살지 않으니까요.

당신이 남긴 말과 글에는  
내용도 없고, 깊이도 없고,  
그저 당신 값어치만큼의 수준이 보일 뿐이었습니다.

그 말투 하나에  
어떻게 살아왔고, 어디까지밖에 못 가는 사람인지  
고스란히 드러나더군요.

상담사라는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감정 하나 조절 못 하고,  
상대방을 자극해 본인 기분을 푸는 방식은  
정말 유감스럽고 안타까웠습니다.

앞으로도 그 자리에 계속 그렇게 계시길 바랍니다.  
그게 지금의 당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