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궁금한 점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사주나 역학에서 도화살, 홍염살처럼 사람을 끌어당기거나 주목받는 기운이 있다고 하잖아요. 그렇다면 그 반대처럼, 특별한 이유 없이 사람들에게 오해받거나 배척당하고, 숨만 쉬어도 비난받는 듯한 기운도 따로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친절에 굉장히 인색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막내로 태어났지만 바로 윗 형제가 장애가 있어, 집안에서는 제가 이해심을 갖고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감정이나 안전은 뒤로 밀리는 일이 잦았고, 실제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도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흔히 말하는 ‘억까’를 자주 당한다고 느꼈습니다. 특별히 잘못한 것이 없어도 무능하다, 의지가 없다, 예민하다는 식으로 평가받는 일이 반복됐고, 정중하게 “저를 무례하게 대하지 말아달라”고 말해도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어느 정도로 친절에 메말라 있었냐면, 단지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금까지 연락을 이어가는 지인이 있을 정도입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이상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누군가가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해준 경험이 그만큼 크게 남았습니다.
가장 힘든 점은 이런 패턴이 가까운 인간관계뿐 아니라, 상담이나 치료 과정에서도 반복됐다는 것입니다. 공식 자격을 가진 상담심리사에게 상담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제 입장에서는 선을 넘는 말이나 상처가 되는 반응을 들은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제가 피드백을 해도 오히려 제가 예민하거나 명령하는 사람처럼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있어, 지금은 상담보다는 약물치료만으로 만성 우울증을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약물치료만으로도 감당이 어렵다고 느껴 정신장애 등록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라도 제 상태를 인정받고, 최소한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면 지금보다는 버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참고로 저는 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정도가 아니라, 지금까지 정신과 입원을 2회 경험했습니다. 그중 한 번은 폐쇄병동 입원이었습니다. 여러 차례 치료를 받으며 버텨왔지만, 인간관계에서 반복적으로 상처를 받고 무너지는 패턴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단순한 성격 문제나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제 사주나 팔자에 사람들에게 미움받거나 오해받기 쉬운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원래 필기와 체력시험을 모두 보는 직업을 가졌고, 체력시험 중 몇몇 항목은 남성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직업 특성상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도 철저히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몸과 마음이 모두 무너져 일용직을 전전하며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듯이, 도화살이나 홍염살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기운의 반대 개념으로, 사람들에게 쉽게 오해받거나 배척당하는 살이나 기운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모든 일을 사주 탓으로만 돌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비슷한 일이 너무 반복되다 보니, 제 사주에 사람들에게 미움받거나 오해받기 쉬운 구조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차라리 그런 경향이 있다고 설명이라도 들으면, 지금까지의 일이 조금은 이해될 것 같아 여쭤봅니다.
오해받는 사주가 있나요
일반
익명
조회 123 · 3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