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물?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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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조회 1489 · 2022.07.25
안녕하세요..방울토마토 입니다.. 가끔 게시판 보다보면..이런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데요..모르고 당할수도 있기에..글좀 쓸께요..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고인물 분들 몇분은 아실꺼에요 제 과거를 천명 게시판에도 썼었고.. 신점.사주.타로 후기란에도 써놔서.. 지금은 아마 그 내용이 없는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자삭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거두절미 하고.. 신점을 보게 되면..10에 8은..선생님들 단골멘트.. 신가물이네.. 신기 있네.. 그 말은 우리네 조상들이 예로부터.. 자식 잘 되라고 물 떠놓고 빌고 또 빌고 조상분들 중에 그리 안하신 조상님이 몇이나 될까요? 그걸 보고 신가물이네..신기있네..조상줄기가 쎄네 이리 표현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정말 신기가 가득하고 신가물이고 선택 받은 사람이라면? 과연 몇 프로나 될까요? 단지 꿈자리가 예민하다? 촉이 좋다? 정말 신가물.조상줄기.신기 있는 사람은 본인 자신이 먼저 알고.. 언제쯤 자기 자신이 멀 해야될지.. 내 인간적인 삶을 포기할수 있을정도인지.. 신이 먼저 테스트를 합니다.. 저는 17살때부터 신기가 차올라서 23에 신기가 내려가는 신가물이였고..24살때부터 법사님 한분 도움으로 20대 훈반까지.. 정말 뻔질나게 신당에서 먹고자고 놀고 불경듣고 미쳐서 깔깔 거릴정도로 20대를 보내왔고..30대때 제 스스로 법사님과 인연을 끊고 새로운 신아버지 모시고 2년 반을 조상굿.삼재풀이.내림굿까지 해서 총 4200정도를 써보기도 하고 무속신앙 공부 및 비방내리는 법 한양굿 전수 받는다고 발모양 및 서울 새남 굿 공연까지 보고 점사볼때 어떻게 해야되는지 산기도 쫒아다니기도 하고 요새는 굿 배우는 학원마저 생겼으니..진정한 무속인분들도 욕먹는 꼴이 되었죠...여튼.. 내림굿때.. 신아버지 말고 도움 주시던 선생님마저 내림굿 하다 단지가 깨지고 신장대가 휘고..도망가시고 굿이 완전 개판이 되어버려서 소송도 해보고 휘양찬란하게 30대를 보낸 사람입니다 머 39살때 다시 20대 만났던 법사님(지금은 양 아버지 하시고 일년에 두세번 뵈요..나이도 있으시고 신당 해노으시고 옷 사업 하시는 중이라) 그분이 넌지시 그런말을 하시더라구요..내가 애기 안해도 니가 니 팔자 니가 꼰거 알지? 42넘어야되 40때부터 평온해지긴 하겠다만 니 고집대로 무조껀 니 욕심대로 살지말거라..라구요..그래서 40되자마자 간간히 병원에서 보조로 알바하던게 있었기에 조무사 자격증 공부해서 라이센스 딴거구요..이제서야 조금씩 편하게 살긴 하는데 망할놈의 동거남과 잘 안맞아서 이별준비하는 중이구요..ㅎㅎ 아무튼?가끔 천명에서 신기있다 신가물이다..이러고 고민하시는 분들 보면..저처럼 당할까봐..마음이 쓰이는것도 사실이구요.. 아무리 신기가 있고 신가물이라 해도 굳이 무속인의 삶을 다 살아가는게 아니고 다른방법도 많답니다.. 제가 아는 한분은..사업대감으로 모시는 분 있고 또 다른 한분은 사주타로 공부하셔서 지방에서 하시는분도 계시고..20대때 알던분은 장구로 풀어나가시는걸 봐왔기에.. 또한 조상줄기에서 꼬인걸 푼다거나..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니..제발.. 정말 궁금하시다면 신장대 잡아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공덕을 쌓아서? 푸는 법도 있는걸로 기억나네요.. 무속인이라 해서 나쁜분만 있는것도 아니고.. 천명와서 느끼는거 하나만 적자면..신 선생님들도 올바르신 분들도 꽤 되는구나 느낄때도 많아요.. 물론 내가 원치 않는데 초기도 부적 권유하시는 샘도 있기도 하고 내담자한테 따지는 샘들 (제발 선생의 자질을 키우시길..) 좋은 선생님들 만나서 우리 모두 행복하게 천명을 뜨는 그날까지..다들 화이팅입니다.. 참고로 저를 믿거나 말거나.. 증거 사진 필요하신 분은 ㅋㅋ 댓글써주심 신장복 입고 삼지창 들고 있는 사진 보여드릴 용기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