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직장문제로 폭풍점사 보다가
규동쌤에게 사주 보면서 오오 센세이션하다고 케미가 잘맞아서 한 번에 두 번 결재하고 2시간을 떠들었다.
상당히 구체성이 있었고 원리가 있었고 한 수를 넘어서 세수를 배우고 기분이 참 좋았다.
대충 사주 1년 인터넷으로 배워서 일주의 특성 학습하고
오행 상생갖고 충이 오고 형이오고 다 나쁘다라고 말하는 그런 풀이도 아니고, 아무튼 참 위로가 되는 시간이였다.
대운을 무시해야 할 때, 무시하지 말아야 할 때 등등
그러고 나니 미리 예약했던 신점에도 흥미가 떨어졌고
이제는 그만 봐도 되지 싶었다.
오늘 본 신점이 나를 다시 우울하게 만들었다 ㅋㅋ
사실 난 직장에 대한 고민이 커서 상담을 했지만
당장 눈앞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도 상황도 못보고 작년에 나 사업 정리하고, 회사 입사 할 때 몸 값 경력 단절에도
30프로 이상 오른 수준으로 책정 되고 직급 상향까지 되어
한 번 더 움직여서 다시 연봉 올리고 지금 회사 왔는데..
힘들었다니..
연애사는 다 거기서 가기니까 그냥 후려친다는 느낌
연애문제 얘기 하다가 좀 그럴싸 해서 직장문제 질문하면
다들 이상한 말만 할 뿐..
지난 날 연애 때문에 신점 볼 때 내가 왜 연애만 집중적으로 물었을까.. 사실 연애 상담이 제일 어려운 것 같지만
가장 쉽기도 하다. 연애심리 다 거기서 거기고 남자심리 거기서 거기인거니까..
금요일에 본 어떤쌤은 나보고 억울하지 않냐길래 억울할꺼 없는데요 어째든 더 좋은 팀으로 간건 맞으니까요 했더니
정말 그래요? 정말요? 이러면서 떠 보더니 이번 구설로 앞으로 승진에 영향 미칠거라고 그래서 진짜 이 쌤 나하고 코미디 대화하자는건지
조직이 수십명 있는 회사도 아니고 수백명을 넘어 수천명이 일하는 회사에서 무슨 이런일로 승진을 발목잡는지 ㅋㅋ
승진할 때 쯤 연관된 인간 명예퇴직 해서 없고
이미 2년 전에 비슷한 일로 징계까지 먹어도 절대 안자르고
직급만 강등된 회사인데 여기가 ㅋㅋㅋ
막장드라마들 너무 많이들 보셔갖고 피해의식 쓴 뿌리 각인시키는쌤들..
제가 순진하고 바보 같은게 아니라
현실이 아닌 허싱의 점사도 이제 진짜 질리네요
같은 말 반복적으로 듣는 것도 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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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46 · 202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