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군겁쟁재의 사주를 한 번 보도록 할까요?
爭財[쟁재- 재물을 가지고 다투다]는 재물 투쟁이죠. 수많은 비겁들이 작은 재물 하나를 두고 서로 차지하려고 아귀다툼을 하는 사주를 일컷습니다. 하마디로 재물운이 약한데 재물에 대한 집착은 너무 강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지요.
깔끔한 남자손님이 아침 나절에 찾아와 자신의 운세가 어떤지 봐달라고 했다.
지난 몇 년 간 어깨넘어로 명리학 공부를 좀 했는데 스스로 운세를 가늠해 보니 향후 4년 乙巳, 丙午, 丁未년에 대박을 칠 운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그래요 사주 좀 어디 봅시다"
그렇게해서 뽑은 팔자가 다음과 같다.
甲庚戊己 (乾)
申申辰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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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전형적인 군겁쟁재의 사주다. 시상 편재 甲木이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 나이가 마흔 중반이신데 초년에 혼인다면 실패를 했거나 아직 미혼으로 보여집니다" 라고 말했더니 초년에 혼인할 여자가 있긴 했는데 혼사가 어그러졌고 아직까지 쏠로라고 한다.
甲庚戊己 (乾)
申申辰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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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를 분석해 보면 초년 년주의 未중 乙木이 재고속에 처가 재성입묘 됐고 乙庚합으로 합내하려고 했지만 역시 드러난 甲木이 쟁재를 당해 처와 재물을 지킬 수 없는 구조의 팔자이다. 이분 팔자는 모든 기운이 자신의 기운인 金으로 뭉쳐있는 사주이기에 돈은 돌아야하고 피는 흘러야 하며 물도 흘러야한다. 그와 같이 팔자의 오행도 흘러야 생기가 돌고 개운이 되는 것이다. 이분 팔자를 보면 년월의 강한 土 인수의 기운이 토생금으로 庚申인 자신에게 모든 기운을 몰아준다. 그렇게 모인 金 숙살의 기운은 甲木 편재를 쟁재한다.
甲 ← 庚戊己
申申辰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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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에서 뭉쳐 왕성해진 오행은 길흉의 양면성이 있다. 이 팔자에 너무 강하게 몰려 있는 쇠기운은 흉기이다. 쇠망치와 쇠톱은 재물과 처를 뜻하는 시상의 편재 나무를 자르고 부순다. 이와 같은 경우를 군겁쟁재라고 부른다. 코인은 하나인데 이걸 사겠다는 사람들은 여럿으로 덤비는 것이다. 결국 甲木의 가치는 오르겠지만 甲木인 나의 것이 아닌 몇 등분으로 나눠지게 된다.
甲庚戊己 (乾)
申申辰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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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어디서 신강한 庚申일주는 火를 보면 좋다는 말을 들었나보다. 남자가 이동네 문자를 쓴다. "몇 년 후 乙巳 丙午년이면 왕금제련하는 불의 해가 되니 좋은거 아닌가요...?"
나도 남자를 따라 전문용어를 사용하며 응대했다.
"다굴되기 직전의 금실무성의 팔자를 치료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불로 쇠를 제련하는 왕금제련의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물로 적시고 빼주는 금수상함의 방법인데 본 팔자는 金에서 물을 빼서 金을 부드럽게 해야하는 금수상함을 써야합니다"
신인양왕은 식상설기가 우선한다(인수와 일간 둘 모두 과도하게 강하면 식상으로 빼는 것이 우선이다)
이 팔자의 경우 火를 쓸 경우 인수 土가 과하여 화생토가 되는 흙이 커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강한 쇠가 더 완고해진다. 불기운이 강한 2025~2027년은 팔자를 치료해 더 좋게 만드는 해가 아니라 병을 더 깊게 하는 해가 된다. 가상관의 水를 용신으로 해야할 사주이다.
甲庚戊己 甲
申申辰未 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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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 점 다행인 것은 子운에 申子辰을 만들어 금수상함이 된다는 것이다. 申子辰이 되면 죽어가는 甲木을 어느정도 살려 혼인에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군겁쟁재의 팔자로 계속 된 주식과 도박을 하게 되면 언젠가는 모든 것을 잃게 되지나 않을지 겁이난다.
정말 말이 편해 상담이지...누구 말을 들을 팔자가 아니다.
다굴(용신무력) - 치우친 팔자를 다른 오행으로 중화시키기 어렵게 치우친 경우를 기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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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향후 운명이 궁금하신 분은 창원 임ㅂㅅ선생님을 찾아주시길.
시원하고 명쾌한 인생길의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군겁쟁재의 사주와 재물운
일반

창원 임박사 선생님
조회 413 · 202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