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돋았네요.. (ㅁㅇ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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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02 · 2022.09.21
천명에 7월부터 살면서 짝사랑 상대가 저랑 잘된다는 타로결과들을 받으며 희망을 품고 살던 중 경쟁자와 잘된 것을 알고 멘붕왔었습니다. (대부분 선생님들께서 경쟁자와는 잘 안된다고 하심) 그나마 신점타로샘 몇분이 경쟁자에 대해서 좀 언급하셨던 바, 탈천명하려던 제 계획은 실패하고 요즘은 신점타로 또는 신점을 보고 지냈었네요. 그둘은 오래 갈지, 끝난다면 내게 기회가 올지, 마음을 정리하는게 나을지 등등... 그러다가 ㅂㅅ ㄱㅅ ㅁㅇ샘께도 상담신청을 하였는데, 계속 일정이 엇갈렸어요. 거기다 선생님의 기도 일정까지 잡혀서 상담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그런 상태가 되었는데, 아까 채팅 타이밍이 우연히 맞았는데 선생님께서 현재 기도하러 가시는 중인데 잠시 차를 세웠다고, 통화가 되냐고, 지금 아니면 앞으로도 엇갈릴 거 같다고 하셔서 급하게 상담받았는데... 저한테 최근에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거나 배신당한 적 있냐면서, 어제 저희 할머니께서 선생님께 찾아와 상담 좀 해달라고 하셨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평가 같은걸, 인생에서 중요한걸 앞두고(11월에 시험이 있습니다) 왜 10대 철부지처럼 행동하냐며, 모습만 어른이지 행동은 아직 어린애라고 얘기하시면서 얘기를 쫙 해주시는데, 마치 다른 분이 된 것마냥 화도 내시고.. 소름이 돋았어요. 중간에 엄마는 어디 계시냐하셔서 좀 당황.. 하긴 했는데 (집에 계시니...?) 지금 남자에 신경쓸 때가 아니라고, 학자가 되어야 하는 사람이고, 글을 써야하는 사람이니 (어릴 때부터 최종 목표가 그 분야의 학자였습니다..) 당장 지금 눈앞에 있는 중요한 일부터 하라고 하시네요. 어제부터 신점타로와 신점 볼 때마다 그 남자와는 맞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 다시 우울해지기 시작했는데, 뭔가 따끔하게 혼도 나면서.. 중간중간 선생님의 목소리도 들으면서.. 조금은 정신을 차리는 시간을 가졌네요. 눈물도 났었고..ㅎ 심란하기도 하면서.. 많은 생각이 든 시간이었습니다. 신점보면서 이런 생각이 든 건 처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