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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ㅎㅈㅇ쌤 중간 후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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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하

조회 690 · 2022.11.11
천기에는 언급된적이 없는 거 같은데 제가 ㄷㅌㅂㄷㄷㄱㅂㅅㅇㅊㄴㄷㄱㅇㄴ쌤 계속 추천하기 전에 3번이나 상담한 선생님이 ㄱㅎㅈㅇ쌤이세요 솔직히 3차 때 조금 틀리셨다고 생각하고 아 이 분하고는 이제 아닌가했는데… 타로 본 이후로의 흐름을 맞춘 유일한 분이세요 그렇다고 윗 분들이 틀린 게 아니라 그 분들은 월별 흐름을 자세히 보신게 아니라서 놓치셨을 수도…. 녹음 본 들어보고 이건 나중에 다시 후기 쓸게요. 일단 3차 상담을 했던 이유는 제가 관심있는 직장동료 분이 타 부서 슈퍼바이저로 옮겨가셨고 축하의 의미와 그동안 저를 많이 가르쳐주신 거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서 직접 카드 사서 팀원들에게 축하메시지를 받았고 작은 풍선과 함께 그 분 자리에 붙여드렸는데… 그렇게 사교성 좋고 살갑고 다정한 분이 코멘트는 커녕 거의 너와의 대화 자체를 거부한다!! 이런 반응을 보여서 헉 했어요… ㅠㅠ 물론 다음 날 그 뻘쭘함을 견디고 둘이서 밥을 먹기는 했는데 분위기는 이전 처럼 그렇게 엄청 편하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전 날 보다는 좀 마음이 풀려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여러 선생님들께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가 속마음은 무엇인지 계속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겠는 지 여쭤봤습니다. ㅈㅇ쌤은 그 분이 사교성도 좋고 자신감, 자존감도 높지만 주변 눈치도 엄청 보고 신경 많이 쓰는 분인데(1,2차 상담과 동일) 제 축하가 좀 과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당연히 주변 눈치도 보이고 마음을 받았다 (얘가 나 좋아하나?) 이런 생각해서 어떤 반응을 보여야 될 지도 모르겠다고 보셨어요 회사에서 연애 절대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많이 부담을 느꼈다고;::: (여기까지는 다른 선생님들이랑 비슷..) 그럼 이제 만날 일이 있냐고 물었는데 ㅈㅇ쌤만 언급하신게 의도한건지는 모르겠으나 11월에 만날 일이 있고 그 분의 힘듬을 제가 알아주는 상황이 생긴다는 거였어요. 그 분이 새 부서로 옮기고 힘들어하는 걸 제가 들어준다고;; 특히 그 분이 일은 괜찮은데 새 팀에서 대인관계로 엄청 신경쓰고 힘들어한다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 어느정도 풀리려면 3개월은 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여기서 ㅈㅇ쌤이 확실히 틀렸다고 생각했던게 일단 그 분이 저에게 부담을 느꼈고 현재는 연애할 생각이 전혀없는 분 (ㅈㅇ쌤 포함 모든 선생님 의견 동일)이고 여태까지 지내면서 그 분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할 만큼 친하지는 않았거든요 대인관계면에서는 그 분은 정말 저희 층의 인싸 ;; 처음보는 사람들에게도 먼저 다가가고 누구하고나 대화를 편하게 이끄는 분인데다가 새로운 사람들에게 호기심이 많고 주변을 잘 챙기고 분명 저에게도 새 팀에 가서도 사람들이랑 잘 지낼 수 있다고 스스로 말씀하신 분이라;; ㅈㅇ쌤이 콕 찝어서 사람문제로 힘들어한다고 하시는 게 이해가 안갔어요 그리고 그런걸 저한테 이야기한다니?;;; 저랑? 왜?? 물론 누구나 새 팀으로 옮겨가면 당연히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할테니 인간관계가 좀 힘들 수는 있는데 ㅈㅇ쌤은 대인관계 문제를 엄청 강조하시더라고요.. 진짜 쌤 틀렸다고 생각했어요 ㅠㅠ 그런데 이틀 전… 오전에는 정상 근무하고 오후에는 컨퍼런스에 가야하는데 무슨 용기가 생겼는지 ㅋㅋㅋㅋ 제가 오전에 그 분에게 메세지를 보냈어요 ㅎ 제가 아침에 버스에서 멀미를 해서 차는 못타겠고 전철타고 컨퍼런스가려고 하는데 혹시 사무실에 계시고 전철타고 가실거면 같이 가자고 ㅋㅋ 그 분이 자기는 재택근무 중이지만 어차피 회사 근처이니 자기 차 타고 가자고 ㅎㅎㅎ 컨퍼런스 장소가 전철에서 내려서 쉽게 갈 수 있는 장소가 아니기도 하고 .. 날씨가 영하 15 정도 되는 날씨고 잘은 모르지만 멀미는 앞자리에 앉으면 괜찮다고 들었다고… 회사로 픽업갈 수 있다고 해주셔서 ㅋㅋㅋㅋ 개인 번호까지 주심 ㅋㅋㅋ 그래서 그냥 덥썩 물었어여 ㅋㅋㅋㅋ 그래서 그 분 차타고 가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새 팀은 어떤지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이 친근하게 대해준다고 (팀원이 4명인데 다 4-50대 여성분들) 잘 지내는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그래도 그 중 한 명을 대하기가 좀 어렵다는 거에요 사실 그 한 명 때문에 자기한테 잘해주는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편하지 않고 불편하대요 속을 잘 모르겠어서…. 팀에 경력이 오래된 분이 한 분 (A라고 할게요)있는데 이전 슈퍼바이저가 퇴사하니 다들 A에게 승진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다른 팀에서 나이어린 남자 분이 들어온거죠; 그거 때문에 A가 엄청 실망하고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를 그 분이 A와 친한 다른 팀 직원에게 전해들었답니다. 인수인계중인 현재 상황에서 겉으로 티는 안내려고 노력하는 거 같지만 업무관련해서 이야기를 할 때 자기가 더 잘 알고 자기 경력이 길다는 걸 은근히 언급하면서 불편함을 은근히 표현해서 이걸 어떻게 대응을 해야할 지 너무 고민이 많다고.. 또 자기가 슈퍼바이저로서 이 분의 앞으로의 사내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가야하는지 계획짜는 미팅을 가져야하는데 그 분과 그런 깊은 이야기를 나누려면 자기 기준에서 3개월 정도는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진짜 ㅈㅇ쌤 말씀대로 11월에 그 분의 고민을 듣게 되었고 실제로 3개월이 걸릴 지는 모르지만 3개월 정도 지나야 힘든 게 좀 정리가 될 거라고 하신 거 처럼 그 분이 콕 찝어서 A와 제대로 된 이야기를 나누려면 3개월 정도 걸릴 거 같다고 이야기한게 정말 신기했어요!! 참고로 저는 해외 거주 중이고 상대 남자분은 현지인이세요 ㅎ 솔직히 재미로 보면서 미래 흐름이 얼마나 맞겠어ㅋㅋ 했는데 미래가 이렇게 맞아떨어지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