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류의 글귀 몇 번쯤 안보신 분들 없으시겠지만
사실 전 이런 글들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 글은 웬지 와닿더라구요.
여기 계신 모든 마음 아프신 분들 보셨으면 좋겠어요
스스로가 얼마나 예쁘고 소중한 존재인지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인지 아셨으면..
지금 그 사람과의 사랑과 재회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나 자신을 먼저 챙기고
내 마음을 먼저 어루만져 줄 수 있길 바라요
저 스스로에게도 하는, 쉽지만은 않은 얘기이긴 하지만요..
한창 힘들 때 어느 카페에 스스로를 위로하고 싶어서
동시에 스스로에게 다짐하려고도 올렸던 글이었어요.
비단 요즘뿐만은 아니겠지만 여기 천명 가입한지
한 달 반인데 요사이 힘든 분들 이야기가
부쩍 눈에 많이 띄어서 문득 생각이 나 올려봅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이런 글귀 따위
누가 몰라 하실 수 있겠지만(제가 그랬거든요ㅎ)
언제나처럼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조금씩
괜찮아질 거에요 끝나지 않을 거 같던
힘듬도 아픔도 조금씩 가라앉을 거구요.
숨이 안쉬어질 정도로 너무 힘들 땐
아 내가 지금 많이 힘들구나.. 나 지금 좀 아프구나..
하며 가만히.. 스스로에게 시간을 좀 줘보세요
눈물이 흐르면 좀 울기도 하고
슬픈 노래에 마음도 실어 보고
때론 잠 못 이루는 새벽 이불 속에서 몸부림도 치면서..
죽을만큼 힘들게 그것도 오롯이 혼자 견뎌내야 할
시간들이지만 동시에 어치피 지나갈 시간들이에요.
그러니까 그 시간 동안 일어난 일 자체만을 보며
계속 곱씹으려 하지만 말고 그로 인해
이미 상처 받고 아파진 내 마음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인정하려 노력해보는 건 어떨까요.
괜찮아질거라며 지금 상황을 애써 이겨내려고만 말고
힘들면 힘든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나 지금 좀 아프구나.. 하며 스스로에게 아파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보내다 보면 새 살 돋 듯 조금씩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날 꼭 와요.
마냥 이겨내려 애쓰고 그것을 부정하고 극복하려
발악하기 보단 때론 그냥 그 슬픔에 잠긴 채
묵묵히 지내보는 것도 방법이더라구요.
새털같이 많은 날, 살다보면 마음 아픈 날도 있지
잠 못 이루는 날도 있는 거지.. 안그래요? ㅎ ㅋ
그 대상이 사람이든 일이든 무엇때문이든지요.
저도 아직 그런 와중이고 이런 말씀 드릴 만큼의
나이나 많은 연륜이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모든 분들의 각각의 다른 힘듬을
아우를 수 있는 이야기도 결코 아니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위치에서 또 상황에서
우리 조금만 힘내봐요
점사도 좋고 다 좋지만 그냥..
아프면 아픈대로 슬프면 또 좀 슬픈대로
그렇게 조용히 가만히 그치만 조금쯤
끈질기고 단단하게 이 겨울을 버텨내다 보면
어느새 하나씩 둘씩 지나가고 있을 거에요.
정말 흔한 말이지만 하루에 한 번씩 생각 없이라도
주문처럼 되뇌여보기.
'다 지나갈 거고 다 잘 될 거야..'
정말이에요!♡
누군가를 간절히 바라는 일이..
일반
외딴방
조회 480 · 2022.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