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당하고 차이고..
2023.05.23
10년지기 친구가 자기 직장에 괜찮은 선배가 있다면서 제사진보고 소개해달라고 했다네요 안받겠다는 소개팅 몇개월 미루고 미루다가 마지못해 밀려나갔더니 왜 이제 나왔나 후회할만큼 괜찮은 남자가 있더군요 천천히 다가갔어야 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속마음 감추지 못하고 좋다고 표현 다해놨는데 소개해준 10년지기 친구가 갑자기 그사람 자기가 좋아했다며 고백하고 저랑 사귀면 둘다 안보겠다, 직장에서 업무도 헤집었다고 하고.. 돌았나... 남자는 친구가 저지르고 해집는 업무 스트레스에 저랑 그친구 10년지기라니 몰래만나는것도 안되겠다고 일상복귀 하고 정말 힘든건 친구에요 나를 여태까지 어떻게 봤길래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소개를 시켜주고 맘에든다고 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헤집어버리나 싶어요 그러고도 자긴 하고싶은말 다해서 후련하다며 다시 이전처럼 쇼핑하고 놀러다니던 친구로 돌아간듯이 행동하는데 더이상 이친구 보고 웃음이 나오질 않아요 주절주절 농담이나 하고있다가 굳어있는 제 표정을 보며 웃어줘~ 이러는데 얘가 도대체 이런애였다는게 믿기질 않아요.. 손절을 하고 싶은데 더이상 싸우기도 힘들고 서서히 멀어지려 해요 마음에 구멍이 크게 뚫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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