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눈이 정말 많이 왔어요.
거기다 수분을 머금어서 더 많이 쌓인데다 그대로
얼으면 큰일이겠다 싶어 집앞에 눈을 치우러 나갔어요.
저희가 동수가 많은 빌라 단지라 눈을 안치우면 바로
표시 나거든요.
제가 나갔을때는 이미 이웃동 주민들이 거의 눈 다 치우고
마무리 단계 더라고요.
일단 아이 하원하기 전까지 현관문 주변 눈부터 치우다
주차공간부터 치우게 됬어요.
남편 차 주차해야 하니 열심히 치우다 아이 오면
워낙 눈을 좋아하니 나머지 같이 치우고 있음 남편 오겠다
생각했죠~
아이 더리고 집 앞에 도착하니..
웬걸 옆집 부부가 제가 남편을 위해 치워 놓은 자리에 냉큼
차를 주차하고 김치통 두개를 가지고 들어가는데..
저한테 미안한지 생전 안하던 인사를 하더니 총총 들어가버리는 거죠ㅜㅜㅜ😔
너무 얄미운거 있죠~ㅋ
울 아이는 엄마 속도 모른체 어디선가 조그만 스레바퀴(?)를
가져와서 엄마 도와 준다고 아주 열심히 눈을 치우고~~
결국 우리 모녀가 신나게 치우고 마무리는 남편이 와서 했어요.
아이는 피곤한지 저녁 먹고 아주 꿀잠을 자고..😍
울 동은 우리 부부가 안하면 아무도 눈을 안치워요ㅠ
젊은 사람들, 우리 또래 부부들도 사는데..
몇년 동안 우리 아니면 아래층 할머니만 눈을 치우니..ㅠ
좀 괘심한 생각도 드네요 ㅜㅜㅜ
물론 다들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만..
눈 치우는 거 보고도 담배만 피우고 들어가는 남자분들도 있고..
다들 어제 안녕 하셨나요...?? ㅎㅎ
집앞 눈치우기
일반

마음에ᆢ
조회 75 · 202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