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시켜야 합니다

“내가 보인다고 모두가 볼 수 있는 게 아니므로 무작정 납득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특히나 요즘 젊은 사람들은 더 그렇더라구요.”

점사 내용이 유의미한 행동으로 이어지려면 반드시 듣는 사람이 설득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이 사람과는 다음 달에 헤어질거야’가 아닌, ‘이 사람은 현재 너와 만나지만 마음에 드는 다른 사람이 생겼고, 그래서 다음 달에 헤어질 확률이 높아’라는 형태로 말씀을 전달하신다고 하더라구요.

단순히 내가 보이니까 조심해보다는 내가 무엇을 정확히 보고, 느꼈고, 이러한 근거에 따라서 무엇을 조심하고,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최대한 듣는 사람의 입장을 배려해서 알려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박자의 중요성

"무속인이 하는 상담이 결과로 이어지려면 점사를 잘 보고, 해결할 방법을 찾고, 손님이 무속인의 말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3박자의 중요성을 굉장히 강조하셨고, 실제로 이를 굉장히 잘 실천하고 계십니다. 점사를 잘 본다는 것은 18년 간 업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한다는 것으로 증명됩니다. 해결할 방법을 찾고, 이를 손님이 실천하게 하는 방법론은 앞서 제시했듯, 왜 그래야 하는지 소비자를 이해시키면 가능한 일이죠.

실제로 행동까지 이어져 본인의 삶이 바뀌어버린 사람들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선생님께 찾아뵙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웃으시면서 그런 분들로 학교 하나는 만들 수 있다고 하셨어요.

고민이 있을 때 찾아오세요

“내가 확실하게 고민이 되는 일이 있을 때 찾아오세요. 그렇지 않을 때의 점사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상담의 결과는 반드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계십니다. 별다른 고민이 없다면, 점사를 통해 크게 전달할 말이 없고, 이는 손님 입장에서 점사 비용만 버리는 셈이 되니까요.

무속업이 전하는 가치에 대해서 선생님께서는 확신에 찬 가치관을 갖고 계시고, 이러한 소명의식 덕분에, 고민 있는 많은 분들이 오랜 기간 선생님을 찾아뵙는 것 같습니다.

천명 - 신점 후기 | 노원 수연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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