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 거장의 인생 상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사주 상담을 받는 분들이 누구일까요? 자식의 진로가 궁금하신 어머님들? 아니면 큰 돈을 투자하시는 사업가 분들?

정답은 수험생 분들입니다. 저도 1년 간 수험 생활을 해보았는데 매일 매일이 불안함과 초조함의 연속이더라구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고 싶어 정말 많이 철학관을 방문했던 것 같아요.

이러한 사주 베테랑, 수험생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인생 멘토가 바로 노량진 해담 선생님입니다. 동그란 안경, 검은 털모자의 트렌디한 겉모습 뒤에는 한 분야의 거장이 숨어 있었어요.

단순한 사주 풀이가 아니라, 제가 가지고 있는 리소스를 어떻게 활용해야 가장 효율적이고 의미가 있을지, 본인만의 논리적인 체계를 통해 설명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IT 벤처의 대표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인의 철학: 좌절시키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선생님께서는 본인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으십니다. 좌절시키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사주라는 업의 본질은 사람이 삶을 이어나가게 만드는 것이지, 끊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어요.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뼈를 때리는 날카로운 말이 될 수도 있고, 굽은 등을 펴게 만드는 희망의 말이 될 수도 있죠. 따라서 선생님께서는 참된 역술인이라면 후자의 언어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선생님께서 거짓을 말씀하시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불합격할 사주를 가진 3년 차 고시생에게 ‘넌 안될 놈이야, 때려치워’가 아니라 ‘힘든 미래가 다가올 수 있으니, 다른 백업 플랜을 마련하는 게 좋겠다’를 전달하는 거죠.

에피소드: 누가 붙고 누가 떨어지는가

아무래도 선생님을 찾아 뵙는 많은 분들이 수험생이시다보니 관련 에피소드 소개를 빼놓을 수가 없네요. 10만 명 가까운 사람들과 상담을 하고 나니 사주팔자의 8 글자를 보자 마자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의 결과, 정확도가 90%에 달한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실제로 노량진 모 경찰 공무원 학원에 소문이 퍼져 한 반 학생들이 다같이 찾아온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30분 혹은 1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철학관에서는 수많은 이야기가 오갑니다. 그래서 막상 상담을 마치고 나올 때 내가 어떠한 이야기를 들었는지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도 많죠. 이를 위해 선생님께서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주셨어요.

올해에 월 별로 어떠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무엇을 기피하고 무엇을 가까이해야 하는지 굉장히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십니다. 상담 결과를 때때로 다시 보고 싶으신 손님들께 만족스러운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천명 - 사주 후기 | 노량진 해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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