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듯한 위로와 명쾌한 정답

“우진님, 투자 때문에 이번 달 너무 마음을 많이 썼겠네요. 5월 말이면 다 해결될 겁니다. 아이구 고생 너무 많았어요.”

추가 투자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썩였던 2020년 5월에 선생님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입니다. 처음 뵙는데도 불구하고, 한 번 안아보자 하시더니 제 등을 토닥여주면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너무 감동에 벅차 눈물이 울컥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편하게 대해주시니 가장 가까운 팀원에게도, 부모님께도, 여자친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돈 문제를 정말 마음 편하게 다 털어놓게 되더라구요.

누구보다 힘들었던 지난 세월들

선생님께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여쭤봤는데, 정말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스토리였어요. 20대 초반에 시한부 선고를 받고 10년 간 앓아누웠고, 한 번 신병을 앓고 난 뒤, 8년 간 산을 타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이후, ‘이제는 손님을 받아라’라는 신령님의 계시를 듣고 점사를 보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이 동화 같은 이야기를 2시간 동안 듣고 나니 제 눈시울도 붉어져 있더라구요.

가족 같이 늙어가는 10년차 단골들

이런 아픈 일들을 겪으셔서인지 선생님께서는 힘들고 아픈 분들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온 힘을 다해 도와주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힘든 시기의 사람들을 만나, 점사비 안 받고 밥도 사주고, 어떻게든 일할 수 있도록 직업도 찾아주고 했더니, 그분들이 지금은 자리를 잡고 가족같이 늙어가는 단골들이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중에 정말 잘 되신 분들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와서, 마음껏 쓰시라고 카드도 드리고 간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본인이 살아가는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면 충분하고,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며 늘 거절하시곤 합니다.

천명 - 신점 후기 | 구로 천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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