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만이 당신을 도울 수 있습니다

“참된 무속인만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제대로 된 무속인에게 손님들이 찾아갈 수 없는 현재의 생태계가 너무나 답답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과거에 집을 팔면서까지 내림굿을 받는 과정에서 여러 번 사기를 당하셨던 경험이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무속인이 되기 전, 정말 손님의 입장으로서 상담을 받고 굿을 하는 과정에서 큰 아픔을 겪으셨고, 이러한 경험을 지금 선생님께서 손님을 대할 때 타산지석으로 삼고 계신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누군가의 앞길을 밝히고, 아픔을 덜어주는 참된 무속인이 되고자 늘 스스로를 채찍질하시는 근간에는 이러한 경험들이 존재하더라고요.

제발 덜 아프셨으면 합니다

“무속업은 우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 비가 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미리 손님께 우산을 챙겨드릴 수는 있죠.”

‘나는 어떤 가치가 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를 정의하기 위해서 선생님께서는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속업은 선택이 아닌 강제입니다. 신이 오게 된다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무속인이 될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처음 상담을 하실 때는 굉장히 혼란스러우셨다고 합니다. 매일 같이 하는 상담이 손님에게 어떠한 가치를 가져다 주는지 스스로 확신을 가지지 못하셨기 때문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상담을 해드렸던 손님께 눈물 어린 전화 한 통을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딱 2달만 버틴다면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확신에 찬 말씀 때문에, 자살까지 고민하던 온 가족이 이를 악물고 버텼고, 지금은 다행히도 돈 문제가 해결되어 살 길이 보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생명의 은인입니다.”

손님의 위와 같은 말씀을 듣고는 머리가 띵 하고 울렸다고 하셨습니다. 타인의 앞날을 본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대비책을 제시하고, 살아갈 희망을 주는 일이구나라는 확신이 드셨다고 말씀하셨죠. 이러한 업에 대한 소명 의식은 지금까지 조금의 변화도 없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여

손님으로서 무당에게 사기를 당한 경험과 무속업에 대한 강력한 소명 의식은 매 상담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는 선생님의 철학을 낳았습니다. 매번 손님의 고민이 해결될 때까지 상담해주시는 것은 물론, 상담 이후 손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손수 작성하신 손 모양 스티커 부적과 명함을 드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뿌리 깊은 집안 내력

강력한 신기는 선생님의 집안 내력입니다. 부계 쪽으로 대대로 신기가 굉장히 강하셨다고 말씀하셨죠. 무속인도 있고, 신을 안 받으신 분도 있지만 친가 쪽 모든 사람들은 ‘약손’을 가졌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선생님께서도 건강운과 치료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선생님께서 신을 받게 되신 과정도 정말 드라마틱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무속인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선생님의 아버님은 선생님이 8살일 때부터 알고 계셨고, 이를 막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나 천명을 거부할 수는 없어 결국 신의 길을 시작하게 되셨죠. 한 마디 한 마디 소름 돋을 정도로 정확한 점사는 이러한 근본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천명 - 신점 후기 | 목동 해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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