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들이 판치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저보고 참 무당 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저는 이 말을 들을 때 화가 나요.”

무속업계에는 가짜가 너무 많습니다. 굿을 할 필요 없는 사람에게 굿을 하는 무속인,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치성을 올리는 무속인. 이러한 무당들에게 당했던 사람들이 만연하기에, 사람들은 무당은 사기꾼이구나 흔히들 생각하죠.

선생님께서는 가짜들이 판치는 세상에 대하여 진심으로 분노하셨습니다. 미꾸라지 하나가 온 웅덩이를 흐리는 이 상황을 너무나 바꾸고 싶어하셨죠.

‘일단 나부터 제대로 된 무속인이 되자’,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처럼 선생님은 본인 스스로를 갈고 닦는 것부터 시작하셨습니다. 절대 돈 욕심에 거짓을 전하지 말 것. 이러한 철학은 선생님께서 무속업을 시작하신 이후로,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진짜가 돌아왔다

무속인의 신기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몇 세에 신이 찾아왔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타고난 역량이 강대할수록 어린 나이부터 신이 찾아오기 때문이죠. 선생님께서는 14살에 한 번, 23살에 한 번 신을 거부하기 위해 누름굿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신을 거부하기에는 운명의 힘이 너무나 강력했던 걸까요. 본인을 거부한 인간에게 신은 견디기 힘든 가혹한 시련을 내렸고, 결국 선생님께서는 무속인의 삶을 시작하시게 되었습니다.

고민을 없애는 특별한 방법론

“사람들이 힘든 이유는, 무엇이 나를 힘들게 만드는지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상담이 특별한 이유는 말도 안 될 정도로 소름 돋는 정확도도 있지만, 선생님만의 특별한 상담 철학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사람을 무기력하고, 힘들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어떠한 고민들이 현재 존재하고, 각각이 얼마나 본인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민의 종류가 무엇이 존재하고,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순서로 이를 나열해보면 스트레스의 총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인간이 가장 큰 혼란을 느끼는 상태는 무지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선생님께서는 손님이 찾아뵈었을 당시의 고민들이 무엇인지 하나씩 모두 짚으신 후, 그 중 무엇부터 해결해야 하는지 정렬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각 고민들에 대한 솔루션을 차근차근 알려주시죠. 이러한 상담 방식 때문에 많은 손님들이 선생님을 ‘컨설턴트’라고 칭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천명 - 신점 후기 | 수유 강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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