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진실만을 전합니다

“거짓 없고, 결코 틀리지 않는 점사. 제가 20년 간 지켜온 철학이자 자부심입니다.”

‘지금 머리가 지끈지끈 하시네요. 회사 일이 많아서 여자 친구와 다툼이 많으시죠? 어제도 싸우신 것 같은데.’ 제 얼굴을 보자마자 선생님께서 가장 먼저 해주신 말씀입니다. 일과 사랑 사이에서 머리가 터질 것 같은 요새 이런 말씀을 들으니까 너무 놀래서 벙쪘습니다.

이런 제 모습을 보시고는, 나중에 인터뷰를 진행할 때, 선생님께서는 대부분의 경우 사실 손님이 질문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확한 공수와 거짓 없는 전달, 이 2가지가 20년 간 추구해온 가장 큰 가치이며, 이제는 스스로의 가장 큰 자부심이라고 덧붙이셨죠.

큰 나무는 뿌리가 깊습니다

“큰 무속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뿌리를 알아야만 합니다.”

‘국가 공인 무형문화재’ 이 단어 하나만으로도 선생님의 ‘근본’은 더 이상 말씀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무속업에 대하여,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하여 전국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라는 방증이니까요.

실제로 선생님께서는 지난 20년 간, 무속업의 내력과 전통에 대해서 끊임 없이 탐구해오셨습니다. 과거의 작은 점들이 모여, 나아갈 미래를 선으로서 표시하기 때문이죠. 뛰어난 무속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공부는 항상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사람 대 사람의 관계로서

“제게 5만원, 7만원 점사비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손님의 웃는 모습을 보는 겁니다.”

선생님께서는 일단 신당에 찾아오게 되면 그 손님은 선생님의 가족이며, 반드시 웃는 얼굴로 남은 생애를 살아갈 수 있도록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마인드셋은 친절하고 따듯한 상담을 넘어서서 훨씬 큰 도움으로 손님에게 전달됩니다.

예를 들어, 상담이 끝난 이후에 손님에게 추가적인 공수가 나오게 되면, 점사비 필요 없이 전화로 전달을 해주시는 경우도 있고, 상담 중에 부적이나 비방이 필요한 손님이라면 이를 그냥 작성해서 주시기도 하죠.

진심으로 사람 냄새가 나는, 인간미가 넘치는 분이라는 점은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천명 - 신점 후기 | 면목 선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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