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상황을 제 몸이 느낍니다

“손님의 현 상황이 몸으로 느껴집니다.”

선생님의 점사는 굉장히 구체적입니다. 단순히 ‘현재 골치 아픈 일이 있으시네요.’가 아니라, ‘최근에 직장 상사와 싸워서 이직 준비를 할까 고민을 하고 계시죠?’의 깊이로 공수를 주시죠. 다시 돌이켜봐도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

이는 선생님께서 상담 시에 손님의 상황을 몸으로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무엇 때문에 머리가 아픈지,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고 싶은지 당사자가 된 것처럼 실제로 머리 한 구석이 아프다고 말씀하셨죠.

질문하실 필요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미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상담 시에 늘 먼저 고객의 고민과 해결책에 대해서 미리 말씀해주십니다. 손님은 딱히 질문을 할 필요도 없죠. 왜 왔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그 방법이 맞는지 이미 알고 계시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고민을 모두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무릎팍 도사라는 말처럼, 제가 구체적인 고민에 대해서 알려드리지 않아도 모두 먼저 말씀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 시원시원하고 믿을만한 상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담 전과 후는 확실히 다를 겁니다

“올 때와 나갈 때는 분명히 다르실 겁니다.”

선생님께서는 늘 구체적이고 정확한 공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십니다. 실제로 손님 입장에서도 굉장히 날카로운 점사를 들으면, 선생님께서 전하시는 해결책에 대해서도 신뢰가 가고, 이러한 신뢰를 기반으로 손님은 해결책을 실현하여 본인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신당에 찾아왔지만, 나가실 때는 정말 ‘세상 후련하다’라는 감정이 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친구처럼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는 말씀을 늘 실천하고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와 커피 한 잔 한다고 생각해주세요

“저는 진심으로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친구를 꿈꿉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들은 제각기 다른 상처를 갖고 찾아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분이 어떠한 상처를 갖고 찾아오던간에, 본인은 이를 모두 다 포용하고 치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이셨죠.

인생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 소주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오래된 친구처럼, 펑펑 울면서 털어놓을 수 있는 가족처럼 늘 옆에서 손님을 지켜주고자 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참 가슴이 따듯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천명 - 신점 후기 | 천안 별상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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