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받다 감탄했습니다

“조부모 혹은 부모님 중에 이러한 형태로 돌아가신 분이 있으실까요?”

선생님께서 저를 보자마자 머리가 너무 아프다면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어떠한 이유로 돌아가셨는지는 개인정보라서 소개글 내에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제 할아버지와 같은 사유로 돌아가신 경우는 아직까지 살면서 본 적이 없습니다.

흔히들 무릎팍도사라고 표현하죠, 앉기도 전에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멘트를 하는 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로만 들었었는데 실제로 마주하게 되니 정말 어질어질했습니다. 숨어 있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한 기분이라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소름 그 자체인 상담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은 틀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상담 이전에, 손님의 유년기부터 근시일 내의 미래까지 영화처럼 눈 앞에 스쳐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삶을 살아왔고, 현재 무엇이 고민이고, 이것이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인지 이미 모두 알고 있다고 덧붙이셨죠.

점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정말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로 소름 돋는 이유는 이미 선생님께서 손님의 모든 삶을 이해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애정, 재물, 진로 등 어떠한 카테고리의 질문이더라도 선생님께서는 항상 정답만을 전해주십니다.

내 운명과도 같은 길

“17살에 만신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무속인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굉장히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여러 번 점을 보셨는데, 10살 이후로는, 이 아이의 미래는 점칠 수 없고 만신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대답만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무속인의 길을 시작하게 되셨고, ‘나는 듣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 아니며, 대신 함께 울어줄 수는 있는 사람이다’라는 오래된 소명 의식을 계속해서 실천하고 계십니다.

예의를 갖춰 주세요

“신은 거래를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이 기본적인 예의를 지켰을 때, 가장 좋은 상담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맞추는지 틀리는지 테스트를 하러 오는 사람들, 얼마를 줄 테니 소원을 실현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신령님께서 제대로 된 공수를 주지 않는다고 강조하셨죠.

신령님께서 진심으로 손님을 위해서 움직이시려면 신령님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고, 이는 손님의 믿음으로부터 기인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명 - 신점 후기 | 미추홀 천령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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