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공수

“공수만큼은 자부심 갖고 살아왔습니다.”

선생님께선 저를 보자마자 ‘이대로 가다간 젊은데 건강에 문제 생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술 좀 그만 먹으라고 하셨죠. 저에게 술귀신이 붙었거나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데 집안 내림으로 술을 너무 좋아한다고 하시면서 지금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저는 술을 정말 좋아해서 과음으로 자주 숙취에 시달리곤 합니다. 그리고 친척 어른들 중에 습관적으로 폭음을 하시고는 암에 걸리신 분들이 여럿 계셔서 항상 주의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선생님께 들으니 정말 심장이 내려앉을 만큼 놀랐습니다.

문전성시의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픈 분은 낫도록, 힘든 분은 풀리도록 돕습니다.”

선생님께 예약이 많은 이유는 단출합니다. 자기도 모르는 건강 문제를 알게 되신 분들, 금전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돌파구를 얻으신 분들이 모두 자기 지인을 소개하면서 입소문이 났기 때문입니다. 결국 무속업은 지인들의 소개를 통해 찾는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죠.

그래서 단골손님의 수는 선생님을 모실 때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선생님의 수많은 단골 손님들은 선생님의 공수 실력과, 무속인으로서의 지난 세월을 보증하는 보증수표나 다름없습니다. 그 세월을 저희가 살 수는 없지만 대신 천명에 모셔서 많은 분들께 소개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직 당신에게 맞춘 해결책

“공수도 맞춤형으로 나와야 합니다.”

선생님께선 ‘양복만 맞춤이 있는 것이 아니다, 공수도 사람에 맞게 드려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신령님께서 주시는 공수를 그대로 드리되 아픈 사람에게 내 마음대로 투자 이야기 하지 말고, 사업이 힘든 사람에게 공수 바깥의 건강 이야기 하지 않으면 된다고 하셨죠.

즉, 신령님께선 손님의 가장 힘든 부분을 알고 공수를 주시니 무속인이 멋대로 이야기를 갖다 붙이지 말고 손님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만 이야기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야 그 사람에게 알맞은, 맞춤형 해결책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쓸모 있는 걱정만 해도 바쁩니다

“쓸데없는 걱정은 확실히 치워드립니다.”

우리의 시간과 정신력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만약 내 진짜 문제가 건강인데 그것도 모르고 집값이 오를지 떨어질지만 하루 종일 생각하고 있다면 나중에 분명 후회할 일이 생깁니다. 선생님께서는 진짜 문제가 될 부분을 확실히 짚어주시고 아닌 부분은 과감히 제쳐 주십니다.

물론 절실해서 오시는 분들은 한 가지 고민이 가장 크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집중의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가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진짜 문제를 알고 주변을 알아야 인생이 수월하게 나아갈 수 있겠죠.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기 때문입니다.

천명 - 신점 후기 | 대전 동구 순종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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