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맞히는 공수

“28년 동안 불평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선생님께선 28년간 불평과 불만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선생님의 28년을 모두 알아볼 수는 없었지만, 저희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실제로도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유하고 계셨습니다. 탁월한 평판의 비결이 궁금하여 여쭤보니 선생님께선 ‘맞히면 된다’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가 손님의 입장으로 갈 때도, 선생님께서 제 속 사정을 다 맞히신다면 불평은 커녕 감탄만 나올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것이 쉽지 않으니 다른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궁금했던 것이었죠. 확실한 실력이 뒷받침된 단순하고 명쾌한 대답이었습니다.

나만 잘 하면 손님은 저절로 모입니다

“손님들이 지인들을 자주 소개해 주십니다.”

저희가 인터뷰와 상담을 위해 선생님을 찾아 뵈었을 때, 신당에 계시던 한 손님은 자신은 친언니의 추천으로 이곳에 처음 찾아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공수에 감탄해서, 주변에 친한 언니, 동생, 지인들을 모두 데려왔다고 하셨죠.

그 중 대부분이 이제 연례 행사로 선생님의 상담을 받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 있게 가족, 친구, 지인에게 추천할 수 있을 만큼 소름 돋는 공수를 주신다고 덧붙이셨죠. 수많은 단골손님들은 선생님께서 데려 오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온 분들이었습니다.

어떻게든 풀어내는 공수

“해결의 실마리를 잡는 것이 원칙입니다.”

선생님의 상담 철학은 ‘한 번 오신 손님은 끝을 본 후에 돌려보내는 것’입니다. 풀리지 않는 일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바라는 것은 ‘해결’ 단 하나입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선 문제를 해결하는 것 하나에 온 힘을 다해 집중하시죠.

선생님의 상담은 해결 지향적이고, 명쾌한 답을 주시기 때문에 끝난 뒤에는 후련함이 남습니다. 선생님께서 손님들이 상담이 끝나고 ‘무슨 이야기를 했더라’하는 생각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하셨죠. 상담의 값어치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씀에서 평소에 갖고 계신 철학이 느껴졌습니다.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마음을 알아주고, 치료해 드리려 노력합니다.”

선생님께선 손님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 마음이 다치지 않는 범위에서 상담을 진행할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아무리 신통한 점사라도 손님의 마음을 후벼 파고 상처를 준다면 가치가 감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선생님께선 호기심에, 혹은 재미로 찾는 분들이야 괜찮을 수도 있지만 정말 힘들고 답답한 분들에게는 마음의 치료도 병행하려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신당에 대기하시던 단골 손님들도 여기만 오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씀하시면서 동의해 주셨습니다.

천명 - 신점 후기 | 부천 공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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