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무가내로 벌이지 않습니다

“치성이나 비방 굿 모두 효과가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께선 공수 외의 처방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효과가 미미할 것임에도 일단 진행하고 보자는 마인드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막무가내로 추진하고 효과가 없으면 모른척하는 무속인이 아니라 손님들의 소중함을 아는 무속인이 되고자 한다고 하셨습니다.

안 되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그러나 운 때가 대충 맞고 기운이 주변을 맴도는 경우라면 비방이나 부적 등의 도움을 받아 그 나머지 조금을 채울 수 있다고 하셨죠. 비용이 필요하고 정성이 들어가는 일인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말씀에 저 역시 공감했고 부정할 수 없었습니다.

관계의 출발은 신뢰입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과의 ‘신뢰’를 몇 번이고 강조하셨습니다. 믿을 수 있는 무속인이 되자는 것이 선생님의 상담 신조이자 철학이라고 하셨죠. 한 번으로 끝나는 관계가 아니라 몇 번이고 반복되는 관계 속에 속에 신뢰가 깃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선 사소한 부분부터 노력하십니다. 예를 들어 손님을 위한 기도를 올리러 지방에 내려가시면 그 사진을 찍어서 손님에게 보내드립니다. 사소한 부분부터 확실히 챙겨야 장기적으로 신뢰가 쌓인다는 것이죠. 변화의 출발은 곧 손님이 주시는 신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손님이 아니라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성 어린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선생님께선 손님이 단순히 ‘손님’이 아니라 ‘인연’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손님을 단순히 고객으로 대하지 않는 것은 무속인이기 때문입니다. 무속인으로서, 신령님을 모시는 제자로서 인연의 소중함과 무거움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하셨죠.

선생님께서는 무속인도 노력을 해야 신령님과 통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탐욕과 게으름에 젖어 신령님을 열심히 모시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뻔하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도우려는 진심을 갖고, 신령님을 열심히 모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열정과 노력이 사명입니다

“초심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래서 무속업을 이어가는 가장 중요한 비결은 결국 ‘초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앞서 언급한 모든 자세와 태도 노력을 함축하는 한 단어가 ‘초심’이라고 하셨죠.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매일같이 신당에서 기도를 올리시고 때가 되면 전국 방방곡곡으로 기도하러 떠나십니다.

손님을 대하실 때도, 신령님께 기도를 올릴 때도, 그리고 일상에서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신뢰를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선생님께선 신뢰를 강조하시는 만큼 온몸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주시는 분이십니다.

천명 - 신점 후기 | 부천 희망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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