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듣고 느낍니다

“화경으로 보았을 때 틀리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선 이른바 ‘화경’을 통해 직접 보고, 공수를 통해 듣고 말하며, 영으로 느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화경을 통해 보는 관상은 틀리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죠. 제 관상을 보시더니 초년 학업운은 좋았고 20대는 좀 힘들 수도 있지만 30대부터는 풀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제 운세의 흐름이 그와 같았기 때문에 놀라웠던 말씀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선 신령님을 모시고 기운으로만 보는 점사는 어지간해선 빗나가지 않는다고 하셨죠. 신령님의 존재와 무속의 신비를 잠시나마 엿보았던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손님 한 분까지

“부담과 고민 없이 돌아가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선생님께선 9할의 손님들은 해결책을 듣고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가시지만 나머지 1할은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고 돌아가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알게 되셨거나 아니면 걱정이 많은 성향이신 분들이죠.

선생님께선 마지막 손님까지 모두 걱정을 털어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돕는 것이 가장 어렵지만 뿌듯한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단숨에 어려우면 단계적인 해결책으로, 걱정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자세한 설명을 통해 근심을 내려놓게 하는 것이 선생님 상담의 비결이었습니다.

신제자 이전에 사람으로서

“사람 대 사람으로 툭 터 놓고 접근합니다.”

선생님께선 무속인도 신제자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고 그렇기에 힘든 사연에 같이 아프고 공감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인간 대 인간으로 진솔하게 접근하고, 마음이 담긴 점사를 드리는 것이 손님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한다고 말씀하셨죠.

선생님께선 이렇게 손님의 마음을 움직여야 점사가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미리 점쳐 예방을 해 드리거나, 일어난 일에 대한 해결책을 드리더라도 결국 실행하는 것은 손님이기 때문입니다. 신제자 이전에 사람 대 사람으로서 진실되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힘든 고비의 예방

“예방이 치료보다 가치 있습니다.”

선생님께선 ‘예방이 치료보다 가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병도 걸리고 치료되는 것보다 백신을 맞든 생활 습관을 교정하든 우선 걸리지 않는 것이 낫죠. 액운과 고난도 마찬가지란 설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선 예방에 중점을 두어 점사를 진행하십니다.

선생님께서도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기르다 결국 풍파와 신병을 이기지 못하고 무속업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미리 이 길에 접어들 것을 후회하셨다고 하죠. 선생님께선 ‘손님들은 치료가 아닌 예방을 통해 피할 수 있는 고난은 피해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이셨습니다.

천명 - 신점 후기 | 충북 청주 금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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