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설명, 명쾌한 해답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

선생님께서는 처음 오시는 손님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십니다. 최대한 손님의 입장에서, 상황에 잘 들어맞는 해답을 제시해드리고 예방법까지 알려주시기에 많이들 만족해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편안한 상담을 추구하신다는 선생님께서는, 실제로 손님들께서 ‘편안하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손님 편에서 도움이 되는 상담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전달되는 게 아닐까 싶다며 웃으시는 선생님을 보며, 그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담 이후까지 이어지는 A/S

“제가 가진 차별점이자 장점입니다.”

한번 인연이 닿은 손님은 선생님의 영원한 손님이라고 생각하시기에, 선생님께서는 상담 이후에도 손님과 연락을 이어가신다고 합니다. 상담이 끝났다고 끝이 아니라, 손님을 위해 해드릴 것이 더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시기에 상담 이후의 A/S까지 자처하십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의 힘듦을 알아드리고 함께 나누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손님이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자기 생각에 갇히지 않도록 도움을 드리면서 가치를 느낀다고 하셨습니다.

49살에 받은 신내림

“내림굿을 받은 지 8개월 된 애동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스스로 ‘인생을 많이 돌아왔다’고 표현하셨습니다. 8년간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시던 중 39살에 처음 신이 왔지만, 자녀가 있다 보니 무속인의 길을 걷고 싶지 않아 처음에는 누르기만 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49살에 신병이 요동쳤고, 가는 곳마다 신을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으셨던 선생님은 신병이 아들에게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결국 내림굿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신내림을 받으신 지 8개월째, 막상 시작하고 보니 왜 일찍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편안하게 업을 이어가고 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해진 삶이 있다는 깨달음

“저 같은 사람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자신이 무속인의 길을 걸어야 할 운명이라는 것을, 그렇게 정해진 삶이라는 것을 깨달아서 무속인이 된 것이지만 본인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상담에 임하신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요즘은 무속인의 길을 가지 않아도 되는 손님들에게 상업적인 욕심을 가지고 상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꼭 이 길을 가야 하는 분들이라면 가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선생님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일반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끔 신경 써서 상담하고자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명 - 신점 후기 | 성북 천수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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