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피한 운명

“어렸을 때부터 신령님이 보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렸을 때부터 불가사의한 일들을 많이 겪으셨습니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몸이 아픈 적도 많았고, 쪽진 머리를 한 할머니부터 할아버지, 장군님 등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분들이 눈에 보이기도 했다고 말씀하셨죠.

처음에는 그저 가볍게 여기고 다른 방법으로 풀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한 기운을 타고나셨기에 운명을 피할 수는 없었죠. 그렇게 선생님께서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되셨습니다.

신령님의 전달자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사주도 공부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신내림을 받은 이후로 10년 가까이 사주를 공부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령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들은 틀릴 일이 없지만, 많은 말씀을 해 주시지는 않기 때문에 신령님의 말씀을 제대로 통변하기 위해서 사주 공부를 하게 되셨죠.

그렇게 선생님의 상담은 사주와 신점의 균형을 맞추며 진행됩니다. 신령님의 말씀을 주로 전달하되 인간의 입장에서 알기 쉽게 사주를 통한 보충 설명을 함께해 주시죠. 전달자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사주를 배우셨다는 말씀에서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무엇을 하든 결국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죠. 선생님께서는 신점 또한 마찬가지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무속인들은 기운과 실력을 갈고 닦아 영험함을 유지해야 하고, 손님들은 점사를 받아들여 삶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 과정에서 한 번에 무언가를 이루기보다 그것이 천천히 몸과 마음에 스며들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온전히 손님의 더 나은 삶에 도움이 되는 점사를 전달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시죠.

최고보다 최선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10년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공부하고 기도하며 몸과 마음을 수양하셨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꾸준함과 노력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태도가 무속인의 기본 소양임을 알게 되셨죠.

그렇기에 선생님께서는 최고보다 최선을 추구하십니다. 다른 무속인들과 비교하며 최고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손님에게 집중하며 매 상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죠. 정말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춘 선생님이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명 - 신점 후기 | 부산 해운대 부영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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