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시 눈을 감고

“사주와 구궁팔괘를 짚어보면 다 나옵니다.”

선생님께선 사람들은 각기 다른 음성과 생김새, 그리고 사주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그시 눈을 감고 신살과 구궁팔괘를 짚다 보면 음성에서 느껴지는 내담자의 건강, 성격, 운의 흥망사를 느낄 수 있으시죠.

이것은 정직한 기도와 맑은 영으로 기도했을 때만 기능한다는 점을 선생님께선 강조하셨습니다. 맑은 영은 곧 정직한 기도에서 비롯되고, 맑은 영을 통해야만 신령님의 말씀을 온전히 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씨와 나이

“이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내담자가 오면 사주를 묻지 않고 성씨와 나이를 묻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씨와 본관, 집안에 따라 내려오는 기운은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죠. 그것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인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선 개인의 기운을 파악하는데 편안한 분위기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렇게 기운을 파악한다면, 손님의 고민이 보인다고 말씀하셨죠. 고민에 대해 파악하고, 그것에 도사점을 접목한다면 정확한 해결책을 내어드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죠.

열정과 결과

“절대 비례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떤 일에 열정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하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손님들을 많이 봐왔다고 말씀하셨죠. 분명 모든 노력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한계가 아니라 단지 방법의 문제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그것이 방법의 문제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감정에 잠식되어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인생이란 넘어져도 감정을 제어하고, 다시 일어나는 삶이라고 강조하셨죠.

인생 길라잡이

“사주팔자는 속이지 못합니다.”

선생님께선 인간의 법은 속이고 살아갈 수 있지만, 사주팔자는 속이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언제나 길한 일만 생길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고 강조하셨죠. 흉한 일은 피하고, 길한 일은 나누는 것이 무속인의 역할이라는 점을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 역시 지치고, 힘든 인생을 걸어왔지만, 본인보다 더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진솔하고 간절하게 빌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의 말씀을 전하는 제자로써 항상 열정 있는 답변을 하기 위해 지금도 기도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며 미소를 지으셨죠.

천명 - 신점 후기 | 홍성 천지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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