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한 사람이 되고자

“털어놓을 수 있는 그 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내 얘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이라는 책을 참 감명 깊게 읽었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이 추구하는 인생 방향과 정확히 일치하는 책이라고 하셨죠. 선생님께서도 과거에 누구라도 한 사람만 내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이 되자는 마음으로 타로 상담에 임했고, 지금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에게 ‘들어줄 그 한 사람’이 되어준다는 것은 참 의미 있고 뿌듯한 일이라고 하셨죠. 선생님의 목적의식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

말과 말을 잇는 매개체

“타로는 대화의 매개체라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의 질문에 대해 타로 카드를 읽고 답변을 드리며 대화를 이어가는 과정 속에서 손님들이 속마음을 털어 놓고 깊은 이야기를 꺼내는 과정이 치료와 비슷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타로는 마음 치료의 가장 중요한 관문인 ‘마음 열기’를 돕는 도구라고 하셨죠.

마음을 열고 대화를 이어주는 타로에 선생님이 반하게 된 것도 그 때문입니다. 타로는 마음 한 구석에 있는 짐을 자연스럽게 덜어 놓을 수 있게 만들죠. 다치고, 힘들고, 무거움을 느끼는 분들에게 선생님의 타로 상담이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던 말씀이었습니다.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리딩

“솔직한 리딩으로 현명하게 풀어냅니다.”

선생님께서는 비현실적인 변화, 갑작스러운 횡재수 등 실제로 일어나기 어려운 일에 대한 기대를 근거없이 심어주어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분들보다 현실적이고 이성적으로 리딩에 접근하는 편이라고 하셨죠.

물론 편안하고 따뜻하게 대화하시는 분이지만, 근거 없는 낙관은 확실히 경계하시는 분입니다. 근거 없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희망 고문을 통해 손님을 설레게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나쁜 일이라고 말씀하셨죠.

행복한 삶을 향하여

“궁극적으로 손님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께서 타로 상담을 통해 궁극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손님들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어차피 모두가 똑같이 한 세상 살다 가는 것, 행복하게 살다 가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은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는 고속열차가 아니라 과정을 즐기며 가는 완행열차라는 점이 선생님의 인생 지론입니다. 그 과정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생각하시게 된 것 역시 평소 철학의 소산이었죠. 선생님의 목표와 선행을 저 역시 함께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천명 - 타로 후기 | 중랑 하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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