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전달은 나의 책임

“타로를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남에게 조언을 해주는 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책임감을 강조하셨습니다. 한 마디 말로 누군가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만큼 반드시 진솔하고, 가식 없이 상담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당장은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듣지 못해 기분이 나빠서 나갈지 모르지만, 결국에 그 말이 사실이 되면 나중에라도 무조건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해주시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정말 뼈를 때릴 정도로 직설적입니다. 들을 때는 서운할 수 있지만 나중에 하나씩 곱씹어보면 틀린 말씀 하나 없이, 너무 정확하시더라고요. 원래 몸에 좋은 약은 맛이 쓴 법이잖아요?

당신이 몰랐던 부분까지

“제3자의 시각에서 누군가를 바라보면, 본인보다 훨씬 많은 부분을 알 수 있어요.”

선생님께서는 사람은 생각보다 스스로를 깊이 있게 알기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죠. 타로 상담을 통해서 손님이 갖고 있는 고민에 대해 본인도 몰랐던 부분들까지 되짚어보면서 성찰하고 반성하는 것을 도와드린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선생님께 상담을 받으면서, 내가 왜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이렇게 힘든지 과거의 경험부터 현재의 성향, 상대방의 마음까지 모두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관계 개선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확실한 가이드가 생겼습니다.

역지사지의 마음가짐

“제 이름 석 자 내놓고 하는 일이잖아요. 제가 손님이라고 생각했을 때, 와! 소리 나오는 상담을 해야만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올해가 16년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년이라는 기간 동안, 이러한 마인드를 한 번도 내려 놓은 적이 없으셨죠. 이는 선생님께서 손님으로도 굉장히 많은 상담을 경험해보셨기 때문입니다.

한국부터 일본까지 내로라하는 타로 선생님에게 상담을 직접 받아보셨고, 대부분 생각보다 정말 별로였다고 하셨죠. 타산지석의 자세로 더 좋은 상담을 위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셨고, 이러한 경험들이 자타공인 최고의 상담 퀄리티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