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의 기본에 충실하여

“정통 명리 베이스의 튼튼한 기본을 추구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도화살, 백호살과 같은 ‘살(殺)’ 이야기를 과장하며 겁을 주는 상담을 배격하십니다. 대신 정통 명리를 바탕으로 음양오행의 기본에 충실한다고 하셨죠. 그렇기 때문에 과장하고 어긋나는 상담보다는 잔잔한 풀이를 바탕으로 빗나가지 않는 상담을 도와 주실 수 있습니다.

건축물을 지을 때에도 가장 오래 걸리는 것이 기초 공사입니다. 터를 파고 설비를 매설하는데 1년 반이 걸린다면, 건축물을 올리는 것은 6개월이면 끝나는 작업입니다. 선생님께서는 30년간의 공부로 정통 명리의 튼튼한 기초를 쌓으셨기에 무너지지 않는 사주명리의 금자탑을 쌓으셨습니다.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

“운명을 이끌어가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사주팔자는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주팔자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이끌어가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들이 그 사실을 인지하고 흐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길 바라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상담을 통해 현실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죠.

선생님께서는 사주팔자란 파도와 같고 인생은 돛단배이며, 사람은 그 배의 선원이자 선장이라고 하셨습니다. 파도와 바람은 내가 어찌할 수 없지만 돛을 조절하고 노를 젓다 보면 다른 곳으로 나아갈 수도 있는 것이 인생이라 말씀하셨죠. 선생님의 깊은 통찰이 느껴졌던 말씀이었습니다.

끊임없는 수양과 절제

“현란한 풀이보다 고민에 집중합니다.”

선생님께 “상담에 필요한 소양에는 어떤 것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는 의외의 답변을 주셨습니다. 현란한 풀이나 지식의 과시는 금물이고, 손님에 고민에 집중하여 절제된 풀이를 내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하셨죠.

선생님께서는 “오래 공부를 하다 보면 자신을 드러내고 지식을 과시하고 싶을 수도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런 마음을 버리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손님의 고민에 집중하는 것까지 공부라면서, 상담에 있어 상담가의 마음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셨습니다.

따뜻한 상담을 바라며

“위로까지 전할 수 있는 상담이었길 바랍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에게 따뜻한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상담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사주명리학 공부의 최종 목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확한 상담으로 선택을 돕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그것을 넘어서 위로까지 전할 수 있는 상담을 도와드리고 싶다고 말씀하셨죠.

‘상담’이란 본질적으로 ‘의사소통 행위’라는 것이 선생님의 지론입니다. 의사소통을 통해 사회적 유대관계를 쌓고 외로움을 해소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죠. 선생님께서는 손님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상담을 완성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