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보면 어떤 마음인지
“바로 알고 읽어드리겠습니다.”
무속인은 손님의 마음을 먼저 읽고 이해해드리는 측면에서 심리상담사와도 같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공감하면서 마음의 편안함을 가지도록 해드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시면서요.
선생님께서는 손님이 편안하게 마음을 열어 내면을 털어놓고 울고 싶다면 마음껏 우실 수 있도록 신뢰를 드릴 수 있는 상담을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정확한 미래 예측은 필수라고 덧붙이셨죠.
당신의 심리치료사가 되어서
“마음을 헤아려드리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의 마음을 먼저 알아차리고 어떤 감정인지 현 상황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먼 미래보다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많이 주십니다. 먼 미래를 미리 말씀드리면 ‘가까운 미래까지도 단정지어버려 오히려 손님께 도움이 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죠.
솔직하게 말씀하지 못하는 부분도 편안한 대화로 마음을 같이 공감하고 상담하다 보면, 내면 깊은 곳까지 어느덧 꺼내어 말씀해주시는 손님들이 많으시다고 하셨습니다. 언니 같고 이모 같은 편안함으로 재상담율도 높다고 덧붙이시면서요.
실컷 울어도 됩니다
“제가 닦아 드리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오늘은 어제의 거울이고 또 내일의 거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손님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드리고 같이 공감하다 보면 감정에 복받쳐 우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요. 그동안의 힘들었던 고민들이 한순간 해결되어 마음이 편안해지도록 도와드리기 때문인 것 같다고 하시면서요.
선생님께서는 과거도 중요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을 돌이켜보아야 마음만 아프고 후화만 될 뿐 중요한 현재와 미래에 대해 계획하고 설계해 드리는 것이 무속인의 본분이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태아, 연인들의 재회와 이별, 조상점은 거의 정확하다고 하셨죠.
1년 차 애동제자
“고민을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친가 쪽이 무속인 집안으로 어렸을 때부터 남다르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신기가 이어져 내려와 심리 파악도 잘하고 고민 상담도 잘해서 심리상담사를 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으셨다고 해요.
선생님께서는 신병은 없었지만 금전적으로 어려워서 힘들게 살아오셨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말문이 터지고 화경이 보여 자연스럽게 점사가 나오고 손님이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1년 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으신 애동제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