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무이자 세습무
“결국 신내림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친가와 외가에 모두 무속인분이 있으셔서 그런지, 어렸을 때부터 너무 아파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할 정도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버티다가 20대 후반이 되었는데, 결혼 후 더욱 심해졌다고 하셨죠.

계속되는 신병에도 최대한 참아내고 신내림을 받지 않기 위해 미루다가 아이에게 신이 가게 될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 결국 30대 후반에 운명을 받아들이고 신내림을 받게 되었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13년 차 무속인
“성향에 맞추어 상담해 드립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2011년 7월에 신내림을 받으셨고, 현재 13년 차 무속인이십니다. 대신할머니와 신장할머니, 도사님을 모시는데, 지기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죠.

특히 문서, 사업, 결혼 시기 및 결혼 궁합, 조상점 상담에 자신 있다고 선생님은 강조하셨습니다. 손님의 성향을 파악하여 조심스러우신 분이면 상담도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등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사주 없이 이름만으로도
“신령님께서 모두 알려주십니다.”
선생님께서는 사주 없이 손님의 이름을 쓰면 신령님께서 공수를 내려주시며 손님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주시는데, 이를 기록한 후 상담을 시작하기 때문에 5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적혀 있는 내용을 말씀드리면 손님들이 정말 놀라시고, 그 내용 속에 물어보시려고 했던 고민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고 해요. 상담 시 오방기만 사용하는데, 상담 전 방울을 점상 위에 올려놓으면 꼭 내림굿을 받아야 하는 손님이 찾아오신다고 합니다.

높은 정확도의 공수
“말씀하시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신령님의 공수를 있는 그대로 전달해 드리고 최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드리려 하지만, 손님께 해가 될 만한 부분이 있다면 조심하실 수 있도록 강조해서 알려드린다고 하셨습니다.

“맞아요, 어떻게 아셨어요?”라는 말을 많이 들으신다는 선생님께서는 그만큼 신령님의 공수에 대한 정확도가 높고 먼저 말씀하시지 않아도 손님의 고민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공수에 좋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그 이유와 함께 보완할 방법을 제시해 드린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