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찾아오신 이유
“상담 전부터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상담 전부터 손님의 지기를 직접 느끼며, 영점으로 신령님의 공수를 전해드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담 예약이 들어왔을 때부터 손님께서 어떤 이유로 찾아주신 건지 신령님들께서 알려주시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나씩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신다고 해요.
찾아오시는 손님에 따라 육갑으로 풀이하거나, 타로 카드 중 하나의 덱을 보여드리거나, 화경으로 보는 영점, 숫자로 풀이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상담을 진행한다고 선생님은 설명하셨습니다.
느껴지는 당신의 기운
“방문 상담이든 전화 상담이든 상관없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의 기운이 상담일 당일까지 느껴지기 때문에, 아픈 곳이 있으시다면 어디가 아픈지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신병 증상, 빙의 치료, 퇴마, 신가물 등을 주력으로 상담하고 있으시죠.
기본적으로는 나이와 이름만으로 점사를 보시는 선생님께서는 상담 중 세세하게 조상님의 내력을 짚어봐야 할 부분이 있을 경우 생년월일까지 추가적으로 여쭤본 후 풀이해 드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 의식 없이
“신령님의 말씀만을 전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지기를 받고 말문으로 공수를 내리는 것이 무속인의 가장 큰 능력이며, 자신이 했던 말조차 기억하지 못할 만큼 신령님의 공수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무속인의 가장 좋은 자세라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 의식 없이 신령님께서 제자의 몸에 실린 채로 내려주신 공수이기에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라 선생님은 설명하셨어요. 엉뚱한 곳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지 않으며, 핵심이 되는 부분을 짚어 손님을 도울 수 있다고 하셨죠.
지기, 감응, 말문
“무속인의 가장 중요한 능력입니다.”
신령님께서 주시는 지기, 감응, 말문이라는 세 가지 능력을 갖춰야 진정한 무속인이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선생님은 설명하셨습니다. 조상과 관련된 일을 하기에, 신령님을 통해 손님의 조상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이시면서요.
이것이 곧 신점 상담의 장점이자, 일반적으로 표현되는 ‘영험한’ 무속인의 특징이라 선생님은 말씀하시며 인연이 닿아 찾아오신 손님의 가장 중요한 골수를 파내어 풀어내는 상담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