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느꼈던 신기
“결국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렸을 때부터 신기운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신을 받아야 한다는 운명을 일찌감치 직감하셨던 것이죠. 하지만 인간인지라 그에 대한 무서움이 있었고, 일반인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에 대한 괴리감으로 망설이셨다고 해요.
그렇게 40대가 된 선생님께서는 고등학교 교사 일을 하시다가 큰 계기가 생겨 결국 신내림을 받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무속인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부산에서 3년째 이어가고 있으시죠.
신점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상담
“편안한 상담을 장담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신점에 대한 무섭고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싶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손님들로부터 ‘차 한 잔 마시며 친구, 언니 또는 동생과 편하게 고민 상담하는 느낌이라 수다 떨다 보니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얻게 되었다’는 말을 많이 들으셨다고 해요.
선생님께서는 신점 상담을 하다 보면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문제 해결의 시발점과 포인트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시며, 그렇기 때문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부분까지 조언받으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 공부
“신령님의 가르침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주장하시는 신령님과 몸주이신 신령님이 모두 글문할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이것저것 배우고 익히라는 가르침을 많이 받아 스스로 ‘매사 노력을 게을리할 수 없는 제자’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신년운세를 보러 오신 손님이 있으셨는데, 두통이 심하게 느껴져 바로 병원에 가보시라고 알려드렸고 이후 정밀 검사를 받아 보니 뇌 종양이 있어 극적으로 목숨을 지킬 수 있었던 경우도 있었죠.
정직한 마음으로
“책임감을 느낍니다.”
선생님께서는 ‘정직한 마음으로 신령님의 말씀을 전달하자’는 신조 아래, 미사여구를 곁들여 희망 고문만 하는 화려한 상담이 아니라 투박한 뚝배기처럼 오랫동안 마음의 온도를 나눌 수 있는 진실한 상담을 지향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보이는 그대로, 들리는 그대로를 전달해 드린다고 선생님은 말씀하시며 자신의 말 한마디에 누군가의 인생이 좌우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그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상담에 임한다고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