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그리고 보람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려서부터 무속인의 길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집안의 풍파를 겪으며 무언가를 보고 들으셨고, 시간이 지날수록 언젠가 신령님을 모셔야 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씀하셨죠.
그 당시에 대해 더 여쭤봤을 때, 선생님께서는 예의 없는 말일지 모르지만 점집에 가는 게 너무 좋았고 무속인이 되고 싶다는 소망도 가지고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후 선생님께서는 정말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되셨고, 지금은 자신의 업에 큰 보람을 느끼며 살고 계십니다.
최소한의 질문
“바로바로 말씀드립니다.”
선생님의 상담은 매우 간결하고 신속하게 진행됩니다. 최소한의 정보만으로 망설임 없는 공수를 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보통 빠르게 상담이 마무리되는 경우에는 내용이 불충분한 경우가 많지만, 선생님의 상담에는 핵심이 가득 압축되어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름만 들어도 손님의 기본적인 성향을 파악하고 공수를 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령님의 뜻에 따라 몇 가지를 더 물어볼 수도 있지만 매번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죠. 손님이 모든 것을 말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보는 뛰어난 실력을 갖추셨습니다.
솔직한 상담
“항상 솔직하게 임합니다.”
솔직함과 강직함. 이 두 가지는 신점 상담에 있어 선생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요소들입니다. 부풀리지 않고 솔직하게,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직하게 공수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선생님과 대화를 나눌 때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선생님의 흔들림 없는 눈빛과 목소리였습니다. 자신있게 한 곳만을 바라보며 나아가시는 듯했죠. 선생님께서는 있는 그대로의 공수를 전달하기에 자신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질적인 해결책
“변화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못 할 수는 있지만 안 하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어떤 행동도 할 수 없지만, 해결책을 안다면 합리화하지 말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러한 선생님의 마음가짐은 상담을 할 때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선생님께서는 손님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알려주고, 실제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선생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