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

“사주 상담의 본질은 ‘몰랐던 내 모습’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좋은 사주도, 나쁜 사주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갖고 태어난 사주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스스로가 어떠한 기질을 갖고 있는지 아는 것이라고 덧붙이셨죠.

대한민국에서는 특히, 사람들은 각자 타고난 장점이 다른데, 모두 비슷한 꿈을 꾼다고 말씀하셨죠. 예를 들어, 많은 부모님들은 자녀가 공부를 잘 하기를 바라지만, 사주를 보면 학업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남들 따라 획일화된 꿈을 꾸는 게 아니라, 각자 타고난 역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사주 명리의 핵심입니다. 손흥민의 부모님이 서울대를 강요했다면 일어났을 불상사를 방지하는 것이죠.

명쾌하고 확실한 근거

선생님께서 제게 가장 먼저 해주신 말씀은 ‘공부를 굉장히 잘한다’였습니다. 그리고 서울대를 가기 위해 재수했지만 실패했고, 연대보다는 고대가 어울리는 성향이라고 덧붙이셨죠. 실제로 저는 서울대에 떨어지고 고대를 다녔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까지 구체적인 풀이가 가능한지 저는 너무 놀라서 여쭤봤고, 선생님께서는 명확한 근거에 기반한 결론이라고 웃으면서 답변해주셨습니다.

제게 직접 모니터로 사주 한 글자 한 글자가 가진 의미와 각각이 어떤 형태로 조합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고, 사주명리학에 문외한인 저도 쏙쏙 이해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결론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로직을 하나씩 설명해주셨기 때문에 저도 제 스스로에 대해서 훨씬 깊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늘 자신감 넘치게 상담하시는 이유도 모든 말씀이 논리와 근거를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틀릴 자신’이 없으니까요.

탑급의 논리성

사주명리학이란 본질적으로 논리에 기반한 학문입니다. 8글자의 조합을 통해 나온 인사이트를 논리정연하게 정제하여 핵심만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죠. 선생님께서는 이러한 논리성에 있어서는 전국 탑급의 두뇌를 갖고 계시고, 이는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먼저 선생님께서는 21년 간 광주 은행에서 근무하시며, 지점장까지 마치시고 명예 퇴직을 하셨습니다. 금융업 종사자로서 오랜 기간 숫자와 데이터에 기반한 판단을 내리시다보니, 자연스럽게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셨죠.

또한 ‘진짜배기’ 사주명리학을 배우셨습니다. 지난 7년 간, 원광디지털대학에서 김대영 교수님께 직접 배움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지식을 탐구하셨죠. 현재는 조선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2년째 강의를 하고 계십니다.

더 나은 선택을 돕습니다

“사주 상담에 있어, ’나를 아는 것’ 이외에 다른 목적이 있다면 ‘선택을 돕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는 결국 최종 선택은 피상담자 본인이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인이 A보다는 B에 적합한 사람인 것을 알아도, 그 당시에 A가 하고 싶으면 결국 A를 택하는 것이 인간이라고 덧붙이셨죠.

이러한 시행착오가 나쁘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맞으니까요. 다만, A도 B도 도전하지 못하고 고민하는 사람에게, B의 길을 걷거나 빠르게 A를 시도해보라고 제안하는 것이 명리학자의 몫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며, 선택 시 어떤 길을 걷든지 간에, 과거의 경험에서 좋은 인사이트를 뽑아내어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것이 선생님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