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무속인이 되고자 합니다

“이 업계에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과거 신을 받기 이전 여러 번의 무속 사기를 당하셨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선생님 스스로는 늘 ‘올바른 무속인’이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계십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불안감 조장과 강압적인 말투를 사용하지 않으시죠.

아무리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는 무속인이더라도 교묘하게 거짓을 섞어 소비자에게 필요 없는 굿을 권유하거나 금전을 요구한다면 결코 ‘최고’의 위치에는 오를 수 없습니다. 과거의 경험이 있기에 선생님께서는 역량과 마인드셋을 모두 갖춘 최고봉의 자리에 다가가고 계십니다.

있는 그대로 전달합니다

“신령님의 말씀에 살을 붙이는 순간 본질은 사라집니다.”

선생님께서는 올바른 가치관을 겸비하셨을 뿐 아니라, 점사 실력 역시 굉장히 뛰어나십니다. 차분하게 이야기를 전해주시는데, 한 마디 한 마디가 어질어질할 정도로 소름이 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이것까지 맞추시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는 선생님께서 늘 있는 그대로의 점사를 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설사 손님이 듣고 싶은 대답이 아니더라도 돌려 말하거나 거짓을 전하시는 경우는 결코 없습니다. 실제로 결혼 날짜를 잡으러 온 예비 부부에게 더 만나보고 결혼을 결정하라고 말씀해주신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항상 제 최선을 다합니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도와드리고 싶어요.”

선생님께서는 손님과 상담을 할 때마다 과거 본인의 모습이 겹쳐보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벼랑 끝에 서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무속인에게 찾아온 손님들을 보면 어떻게든 손님의 문제를 본인이 해결하고 싶다는 욕구가 든다고 덧붙이셨죠.

실제로 선생님과 말씀을 나누다보면, 손님의 궁금증이 모두 해결되기 전까지 상담을 종료하시지 않습니다. 과거 스스로 아픈 경험을 했기에, 손님은 이와 같은 일을 겪지 않도록 돕겠다는 선생님의 의지가 담겨 있는 듯 합니다.

종교인의 마음가짐

“돈 때문에 하는 게 아니라, 사람 때문에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무속인이 금전을 탐하는 순간 본질을 잃어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속인의 본질은 종교인이며, 종교인은 사람을 위해서 일을 하는 존재라고 강조하셨죠. 세상에 돈 밝히는 부처님, 돈 밝히는 예수님이 어디 있냐고 웃으면서 덧붙이셨습니다.

 늘 이러한 마음가짐 하에 상담을 진행하시기 때문에, 정말 선생님께는 마음을 놓고 제가 갖고 있는 가장 무거운 주제까지 모두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