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내용이 틀릴 수 없는 이유
“신령님께서 모두 보여주시고, 저는 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할 뿐입니다.”
선생님의 상담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선생님께서 미리 모두 말씀해주시는 것은 물론, 그 내용의 깊이가 굉장히 상세한데도 불구하고 틀린 내용이 전혀 없는 백발백중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러한 상담이 가능한지 선생님께 직접 여쭤봤고, 선생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신령님의 말씀을 전해드릴 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손님을 마주보고 입을 여는 순간, 손님이 살아온 삶이 눈 앞에 스쳐지나가며 본인도 모르게 신령님의 말씀을 전달하게 된다고 덧붙이셨죠.

상담이 항상 최고일 수밖에 없는 이유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신령님의 뜻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좋은 공수를 드리기 위해서는 신령님을 극진히 모시는 것은 기본이요, 신령님의 뜻을 거스르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공수란 결국 신령님께서 무속인에게 전달하는 신탁이기 때문에, 신의 호의에 따라서 공수의 깊이가 달라진다고 강조하셨죠.

실제로 선생님께서는 신령님이 주시는 가이드를 항상 철저하게 따르십니다. 예를 들어 굿을 한다고 하면, 손님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해도 신령님이 알려주신 금액만큼만을 받으시고, 기도를 올리시는 경우에는 신령님이 요구하신 사항을 모두 실행하십니다.

‘전문가’라는 이름값의 무게
“인생 설계를 도와 드릴 수 있는 제대로 된 전문가를 지향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무속업이라는 본인의 천명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해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속인의 길에 들어왔을 때는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원망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씀하셨죠.

그러나 선생님의 말 한 마디로 인생이 뒤바뀐 사람들을 마주하며 무속업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를 깨닫게 되셨고, 누군가의 인생에 정말 유의미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로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노력하고 계십니다.

한 번 오신 분은 반드시 평생을 함께
“저는 손님을 결코 일회성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선생님께 찾아 뵙는 손님들의 공통점은 굉장히 오랜 기간 정기적으로 방문하신다는 점입니다. 선생님께서는 한 번 온 손님은 반드시 다시 찾아오고, 한 번 굿을 해드린 손님은 반드시 다시 굿을 한다고 웃으면서 말씀하셨죠.

이는 선생님께서 누군가를 대할 때 인간 대 인간으로서 진심을 다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를 느낀 손님들은 살면서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반드시 찾아올 수밖에 없죠.
정말 어려우신 분들에게는 금전을 받지 않고도 굿을 해주신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이것이 사람을 살리는 무속인의 숙명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