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셔도 소용없습니다

“숨기는 부분을 맞혔을 때 소름 끼쳐 하시더라구요.”

선생님의 단골손님들이 선생님의 상담을 묘사할 때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표현이 바로 ‘소름 끼친다’는 말입니다. 왜냐면 선생님께서는 손님들이 숨기거나, 감추는 부분까지 맞혀내시기 때문이죠. 혹은 손님들도 모르는 부분을 맞히시고 나중에 다시 오셔서 그 말을 해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게 ‘학창시절에는 공부를 잘했을 것 같은데 대학 때는 기운이 좀 안 좋았네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저는 좋은 대학을 다녔지만 대학 시절에 여러 가지 개인사로 인해 휴학을 오래 했고 졸업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소름 끼치는 순간이었습니다.

단골손님들은 10년 이상입니다

“오래도록 사랑해 주시는 단골손님들이 많은 편입니다.”

선생님의 손님들 중에는 10년 이상 단골손님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점사가 대단하시기 때문에 한 번 오신 손님들이 10년 이상의 단골이 되시는 것이죠. 확실하고 정확한 상담을 한 번 겪어보시면 다른 곳으로 옮겨갈 유인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선생님께서 손님을 받기 시작하신 직후부터 지금까지 12년째 찾아오시는 단골손님들도 계시고, 신내림을 받기 전부터 선생님께 여러 일을 여쭙던 손님이 지금까지 찾아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선생님의 점사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랜 시간 검증되어 왔습니다.

중간자로서 전달합니다

“저는 신령님 말씀의 중간자이므로 왜곡하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선 공수를 임의로 해석하고 비틀거나 왜곡하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무속인으로서의 철학은 ‘신령님과 인간의 중간자’이기 때문이죠. 신령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그대로 전달함으로써 선생님께선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한 신령님과 인간의 소통을 가능하시게 합니다.

또 신령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옮겼을 때 가장 정확하다고 합니다. 손님들은 선생님 말씀을 듣고, 나중에 그 상황을 마주하고, 깜짝 놀라서 선생님을 다시 찾아오시게 됩니다. 신령님이 주시는 공수를 온전히 전해주시기 때문에 선생님의 공수는 항상 날카롭고 정확합니다.

나도 모르게 시작된 무속업의 길

“저도 모르게 점을 봐주고 다녔습니다.”

선생님께선 원래 평범한 가정주부셨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도 신병을 앓으셨지만 누르고 버티면서 지내셨고, 결혼도 하셨고 아이도 가지시고 일반적인 주부로 살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스스로 원하지 않는데도 자꾸 주변 지인들의 점을 봐주셨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선 점을 봐주는 것마다 소름 돋게 들어맞았고 다들 놀라워했기에 더 이상 신기를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드셨다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무속인을 찾아가자 당장 신내림을 받으라는 말을 들었고, 정월 초하룻날 신령님을 맞이하고 그날 바로 내림굿도 받으셨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억누르던 신기가 튀어나올 만큼 강대하셨기 때문에 선생님의 공수 역시 보통이 아닙니다. 신령님과 강한 신기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감추는 것, 숨기는 것 모두 찾아내시죠. 또 찾아내시기 때문에 선생님의 점사를 믿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